주말이면 연예인들이 조금이라도 돈을 적게 쓰려고 다투는 “만원의 행복”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물론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는 않지만, 만원의 소중함을 이 프로그램보다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레이저프린터는 잉크젯프린터보다 인쇄 속도가 빠르고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동안은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프린터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즈음은 값을 많이 내려, 불과 10만원 남짓이면 모노 레이저프린터를 장만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컬러를 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림이 아닌 문서를 만드는 것에는 더 이상 바랄 나위가 없을 정도다.
학교, 사무실, 관공서에서만 쓰이던 레이저프린터가 이제는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쓸 수 있는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그만큼 싸진 것이 결정적인 이유다. 작년만 해도 값싼 모노 레이저프린터가 20-30만 원대였는데, 이제는 10만 원대로 거의 절 반값이면 살 수 있다. 이러니 레이저프린터에 관심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싼 제품이라고 해도 잘못사면 애물단지로 바뀌기 좋은 것이 바로 프린터다. 그저 인쇄 속도와 인쇄품질만 따지는 것은 기본이다. 이제는 같은 인쇄 속도라고 해도 종이에 찍는 시간은 물론 대기시간도 따져야한다. 레이저프린터의 가장 큰 장점인 유지비를 살피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이런 저런 점을 꼼꼼히 살펴 나에게 알맞은 레이저프린터를 찾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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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인쇄하는 소음 적은 레이저프린터 |
본격적인 선수 소개에 앞서 레이저프린터의 기본을 아는 것도 큰 공부가 될 것이다. 흔히 레이저프린터하면 잉크젯프린터보다 인쇄 속도가 빠르다, 유지비가 적다, 인쇄 품질이 뛰어나다, 덩치가 크다, 소음이 적다는 수식어가 붙는다.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특징들이 레이저프린터를 설명해 줄 수는 있어도, 레이저프린터의 전부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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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프린터의 원리를 그림으로 그려보면 이해가 쉽다. 얼핏 복잡해 보이는 레이저프린터는, 실제로도 상당히 복잡하게 인쇄를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매우 빨리 움직이고, 이에 어울리게 매우 정밀한 부품을 쓴다.
잘 알려진 것처럼 레이저프린터는 복사기를 연구하던 과정에서 생긴 일종의 불량품(?)이다. 하긴 인류 최고의 발견으로 일컬어지는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 역시 우연히 생긴 곰팡이를 그냥 넘기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것에서 생긴 것이다. 어쨌거나 레이저프린터는 복사기의 성능 개선을 연구하던 제록스(Xerox) 연구원들이 실수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전해지는 소문이다.
그런 까닭에 레이저프린터는 복사기와 매우 비슷한 구조이며, 실제 레이저프린터와 복사기를 모두 만드는 회사도 많다. 이것은 레이저프린터가 다른 컴퓨터 주변기기보다는 사무용품의 대접을 받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잉크젯프린터에 비해 더욱 사무실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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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프린터의 주요 부품은 엔진, 드럼, 토너, 그리고 가열 롤러가 있다.
레이저라는 빛을 쓰는 레이저프린터는 일단 컴퓨터에서 보낸 자료를 받아들이는 입력부가 있다. 예전에는 흔히 프린터 포트라고 말하는 패러럴 포트를 많이 썼지만 요즈음은 USB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제품이 많다. 많은 데이터를 한꺼번에 보내기 위해 메모리를 달거나 심지어 하드디스크로 데이터를 저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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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를 이용하는 인쇄 원리 |
여기서 잉크젯프린터와 다른 점은 인쇄에 필요한 정보를 페이지 단위로 받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레이저프린터는 다른 말로 “페이지 프린터”라고도 한다. 따라서 인쇄에 필요한 정보를 100% 받지 못하면 인쇄를 할 수 없다. 해상도 300dpi로 가로, 세로 10인치 크기의 인쇄를 한다면 1인치당 300개씩의 점을 찍어 10인치 용지에는 약 9백만 개의 점이 필요하다. 이 점을 얼마나 색 농도에 따라 달리하면 말 그대로 글자나 그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때 필요한 메모리를 생각해보면 9백만 비트/8 = 1,125,000바이트 = 약 1MB이상이 된다.
만약 해상도가 높아지고 용지 크기가 커지면 당연히 필요한 메모리 용량도 늘어난다. 대략 A4용지를 600dpi급으로 인쇄하는 요즈음의 보급형 레이저프린터의 경우에는 이 필요한 메모리가 적어도 2MB는 된다. 따라서 우리가 살피는 레이저프린터는 이런 메모리가 얼마나 큰지, 메모리 속도는 어떤지도 잘 살펴야 한다. 다만, 보급형 제품 가운데는 이런 메모리를 아주 조금만 넣거나 아예 컴퓨터의 호스트 메모리를 당겨쓰기도 한다. 레이저프린터라고 해서 똑같은 잣대를 잴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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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자료는 엔진에서 처리하면서 1초에 수백만 번씩 꺼졌다 켜졌다는 반복하면서 빛을 쏜다. 이 빛은 회전거울에 반사돼 OPC(Organic Photoconducting Cartridge)이라는 드럼 겉면에 부딪힌다. 이런 OPC드럼은 산화아연의 합성물질인 음극 필름으로 만든다. 그래서 레이저프린터의 안쪽에는 절대로 빛을 쏘이면 안 된다는 경고 문구가 쓰여 있다.
결국 인쇄는 종이에 잉크를 원하는 곳에만 찍히게 만드는 것이 기술이다. 여기에 레이저프린터의 마술이 시작되는데, 드럼에 토너를 달라 붙게 할 때 아주 작은 전기 에너지인 전하를 쓴다는 것이 특징이다. 드럼에 -전하를 띄도록 하고 이 과정을 충전이라고 한다. 그래서 레이저프린터 안에는 이렇게 전하를 만드는 고전압 장치가 들어있다. 당연히 드럼 안쪽은 자연스럽게 + 전하를 띈다.
다음에는 노출이라는 과정이다. 프린터 엔진이 1초에 수백만 번씩 회전하는 거울에 빛을 쏘고, 이 빛은 드럼에 부딪힌다. 이 과정에서 빛이 쪼여진 -전하 부분은 드럼 표면에서 드럼 안쪽으로 들어가 버린다. 덕분에 드럼에 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전자적 이미지가 생기는 것이다.
다음 단계는 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비로소 가루잉크인 토너가 쓰인다. 전하를 쓰기 때문에 다른 잉크는 쓰지 못한다. 토너 공급 롤러가 토너를 보내면 드럼으로 들어간다.
▼ 레이저프린터에 쓰이는 토너는 이런 작은 폴리머가 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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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는 품질에 따라 인쇄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그다지 몸에 좋은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레이저프린터의 리필은 되도록 하지 않아야 한다. 단지 경제적인 이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보통 종이에 접착하는 고분자 수지와 검정색을 내는 카본 블랙, 산화철 등이 주성분이다.
현상이 끝나면 이제는 이미지 전송의 단계다. 드럼이 돌면서 토너가 달라붙으면 용지가 공급된다. 이때 전하의 이동에 따라 토너, 즉 잉크는 드럼을 떠나 용지로 옮겨진다. 용지에 더욱 강력한 -전하가 있기 때문이다.
▼ 레이저프린터란 결국 전하와 열로 인쇄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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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토너는 용지로 옮겨졌지만 인쇄가 끝난 것은 아니다. 그냥 전하의 힘에 의해 용지에 살짝 붙어있는 단계다. 연필심을 갈아 종이위에 원하는 대로 뿌려놓은 것과 비슷하다. 이를 제대로 된 인쇄로 바꾸는 것이 바로 녹이는 과정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열. 따로 뜨겁게 달군 히트 롤러와 용지의 토너를 눌러주는 압착 롤러 사이에 용지를 돌려서 완전히 인쇄를 한다. 이때 롤러는 보통 600도씨가 넘는다. 인쇄를 마친 종이나 복사기에서 나온 종이가 따뜻한 것도, 인쇄를 할 때 롤러를 가열하는 시간 때문에 처음 켜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한참 기다리는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여기까지가 인쇄다. 하지만 사실 끝난 것이 아니다. 바로 다음 인쇄를 위해 여전히 드럼에 달라붙어있는 토너 찌꺼기를 없애야한다. 이 과정 역시 전하를 반대로 돌려주면 금세 떨어진다. 이래야 비로소 인쇄가 끝나고 프린터 안에서는 인쇄 명령어를 주면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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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입장! |
빠른 대기속도! 롯데캐논 LBP 3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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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논이 선보이는 LBP 3200은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가정용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선보인 제품답다. 그러면서도 급지함도 250매로 경쟁제품에 비해 크다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캐논의 경우 레이저프린터의 핵심 기술인 엔진을 직접 만드는 얼마 안 되는 회사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시간 0초라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 출력대기모드에서는 워밍업 없이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이는 지금껏 쓰던 정착롤러 방식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에너지 절약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깔끔한 디자인에 250장을 집어넣는 급지함이 인상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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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보급형 레이저프린터의 해상도는 600dpi급. 이를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으로 높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에도 이미지 보정기술인 AIR(Automatic Image Refinement)을 쓰고 있어 실제로는 2400dpi급의 출력물을 뽑아낼 수 있다고 자랑한다.
다른 제품들이 적어도 2MB의 버퍼 메모리를 쓰고 있는데 비해, 이 제품은 메모리를 달지 않고 PC메모리를 공유하고 있다. 이런 약점은 역시 소프트웨어로 커버하고 있는데, 프린팅 소프트웨어 CAPT(Canon Advanced Printing Technology)의 압축 기술인 Hi-ScoA(Smart Compression Architecture)를 통해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한 덕분이다.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슬기롭게 극복한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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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으로 외장형 네트워크까지! 삼성 ML-1620 |
삼성전자는 그동안 프린터에는 그다지 힘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힘을 모아야할 10가지 사업에 프린터를 꼽으면서 보급형 레이저프린터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전의 삼성전자 마이젯과는 사뭇 다른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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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일단 디자인과 사이즈다. 사무용이 아닌 가정용에서 크기와 디자인은 매우 중요한 경쟁 요소임에 분명하다. 다른 제품들이 유선형과 가정용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과감하게 쓰고 있는데 비해, 이 제품은 박스형의 기본 디자인을 쓰면서도 그 안에서 가장 작은 크기, 가장 가정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바꾸었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이런 제품들을 주로 컴퓨터 전문가가 아닌 개인들이 쓴다는 점에 포인트를 두고 아주 심플하게 만든 것은 드라이버에도 이어진다. 클릭 네 번이면 드라이버 설치가 끝나고 심지어 리부팅을 하지 않고도 인쇄할 수 있다는 것은 성질 급한 한국인들의 입맛에 딱 들어맞는 구성이다.
보기 드물게 윈도우즈는 물론 리눅스 드라이버까지 꼼꼼하게 챙겼다는 점도 눈여겨 볼 점. 쓰는 이들이 늘고 있는 요즈음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여기에 옵션으로 외장형 네트워크카드를 쓸 수 있어 개인은 물론 작은 사무실에서도 네트워크로 꾸며 쓸 수 있다는 것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 쓰지 않을 때는 최대한 자리를 적게 차지하도록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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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더욱 작게! HP Laserjet 1020 |
다양한 이미지 장치를 선보이고 있는 HP에서도 개인용 레이저프린터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모델로 Laserjet 1020을 꼽을 수 있다. HP 특유의 회색 위주의 디자인과 컬러에 앙증맞음을 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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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 역시 분명 600dpi엔진을 쓰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1200dpi의 뛰어난 출력 품질을 뽐낸다. 이는 HP REt로 소프트웨어 해상도를 높인 것이다. 이런 기술들은 요즈음 들어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프린터 시장에서 제품을 돋보이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용지는 아래쪽에 집어넣고 윗면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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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별 사양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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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하나! 누가 쉽게 설치하고 쓸 수 있나! |
좋은 프린터가 갖춰야할 덕목 가운데 하나는 얼마나 쉽고 편한가 하는 점이다. 특히 이번 실험에 소개되는 제품들처럼 간단하고 보급형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들은 더욱 그렇다. 여기에 드라이버도 살펴야함은 물론이다. 전체적으로 모든 제품은 설치가 쉬운 편이다. 크기도 작고 보급형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대목이다.
롯데캐논 LBP 3200의 경우에는 다른 제품보다는 급지대 설치가 조금 어려운 편이다. 분리형으로 되어 있고 이를 조립 아닌 조립해서 끼우는 방식이다. 이는 작은 크기에 250매 급지함을 카세트 식으로 만들다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긴 것이다. 그 밖에 토너를 설치하는 과정은 매우 쉽고 굳이 매뉴얼을 들추지 않아도 될 정도다. 포장 상태도 훌륭하다. 다만 급지 하는 방식은 다른 제품에 비해 조금 번거로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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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ML-1620은 설치가 무척 쉽고, 거의 사각형 모양 덕분에 꺼내기도 쉽다. 굳이 설치라고 한다면 급지대의 카세트 위에 덮개를 씌우는 정도다. 토너를 끼우는 것도 토너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무척 쉽다. 다른 제품과는 달리 리본식이 아닌 종이로 토너를 보호하므로 종이 제거에 약간 신경 써야 한다. 급지함은 그저 앞 뚜껑을 열면 그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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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Laserjet 1020 역시 설치에서는 그리 흠잡을 것이 없다. 박스는 이번에 소개된 제품 가운데 가장 작은데, 이는 제품 자체가 워낙 작은 덕분이다. 급지함과 배지함이라고 하기에도 매우 작고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졌는데, 굳이 설치하고 한다면 이런 부분이 조금 약하니 조심하는 정도다. 급지함이나 배지함은 접었을 때를 먼저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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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부품은 한결같이 드라이버라는 또 다른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프린터의 드라이버는 프린터라는 하드웨어를 실제로 움직이는 조종사다.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소프트웨어가 약하면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은 프린터도 마찬가지다. 여기에서는 먼저 설치과정을 알아본다.
캐논의 설치과정은 그저 CD를 집어넣는 것으로 끝난다. 다만 필수 드라이버와 매뉴얼, 그리고 각종 드라이버를 따로 나누어 놓았다. 아예 처음부터 이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원하는 것만 설치하도록 만들어두었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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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과정만 따진다면 삼성 제품이 가장 좋다. 클릭 몇 번으로 설치가 끝난다고 자랑할 만하다. 특히 USB방식 프린터들이 대부분 설치가 끝나고 리부팅을 하는데 비해서, 이 제품은 그럴 필요 없이 설치가 끝나면 바로 쓸 수 있다는 부분은 성격 급한 이들에게 사랑받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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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역시 굳이 설치과정이랄 것도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 다만 다른 제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설치시간이 약간 긴 정도지만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참고로 USB방식 제품들은 일단 CD설치를 시작하고, 그 중간에 USB로 연결하고 전원을 켜야 쉽게 설치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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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까지 끝났으면 이제 드라이버를 알아볼 차례. 참고로 제품마다 해상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하드웨어 엔진의 해상도는 최대 600dpi로 같고, 소프트웨어적인 해상도만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캐논 LBP 3200의 드라이버는 아주 간결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굳이 매뉴얼을 들추지 않아도 모든 기능을 써먹는데 문제가 없다. 패턴으로 나눠 있는 부분은 이미지 출력의 상태를 조금 바꿔주는 부분인데, 모든 상태를 기본으로 두고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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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드라이버 역시 그리 다르지 않다. 이는 이런 보급형 레이저프린터의 경우 소비자들이 드라이버 설정에서 바꿀 부분이 현실적으로 거의 없다는 이유와 굳이 드라이버 설정을 바꿔 얻어지는 이득이 적은 탓이다. 대신 문제해결 가이드와 전용 홈페이지를 두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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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역시 드라이버는 비슷한 모습이다. 대부분의 HP프린터들은 이런 저런 작은 기능들을 숨겨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에는 매우 심플하다. 용지 옵션 정도가 눈에 띄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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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점수로 매기면 다음과 같다. 전체적으로 보급형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점수를 매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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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둘! 누가 빨리 뽑나! |
이제 설치를 알아보았으면, 속도를 알아보자. 인쇄 속도는 프린터에서 성능의 잣대로써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요소이다. 보통 레이저프린터는 문서 위주의 프린팅을 하게 마련이다. 그림과 사진 위주의 포토프린터와는 사뭇 다르다. 그렇다면 주된 출력 프로그램은 아마도 MS워드, 파워포인트, 여기에 한글 2005 문서 정도일 것이다.
측정 방식은 화면에서 인쇄 명령을 주었을 때부터 시작해서 최종 페이지가 모두 나올 때까지의 시간을 모두 측정했으며, 3회 이상 반복해서 결과를 확인했다. 따라서 문서 내용과 사용자 시스템에 따라 인쇄 속도가 차이가 날 수 있다. 또한 해상도를 비롯한 모든 설정은 기본값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인쇄물 많기로는 파워포인트를 빼놓을 수 없다. 샘플은 12장짜리 2.13MB, ZDNet 레이저프린터 테스트용 샘플 문서를 썼다. 그림과 텍스트가 들어있는 전형적인 파워포인트 문서로 모두 영문으로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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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프린터의 약점 가운데 하나는 늦은 첫 장 출력이다. 이는 모든 데이터를 PC로부터 받아 페이저 단위로 인쇄하는 것에서 생기는 문제다. 게다가 보급형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메모리가 작아 더욱 그런 점이 크게 느껴진다.
파워포인트에서는 첫 장이나 12장 출력 시간 모두 롯데캐논 LBP3200의 완승이다. 이는 인쇄 메커니즘이 다른 제품들보다 빠르다는데서 그 장점을 찾을 수 있다. 레이저프린터의 핵심인 엔진 기술이 좋다는 것은 결국 출력 속도와 이어진다. 다만 캐논이 자랑하는 대기시간 0초라는 것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데, 이는 이번 실험의 측정이 인쇄명령어를 내리는 것부터 실제 인쇄를 마친 시간을 모두 측정한 것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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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 문서를 5매, 즉 60장을 한 번에 출력해 보았다. 레이저프린터를 쓰다보면 흔히 이렇게 같은 문서를 여러 개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하나의 문서와는 사뭇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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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롯데캐논 LBP 3200의 강세는 그대로 이어진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업체가 밝힌 스펙에서도 18ppm으로 다른 제품보다는 빠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제품에도 약점은 있는데, 버퍼 메모리를 PC메모리와 공유하기 때문에 문서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전체 시스템이 약간 버벅거리는 느낌과 첫 장 출력이 1, 2장 출력할 때보다는 상당히 느리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약 25초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삼성 ML-1620과 HP Laserjet 1020은 이번 실험에서는 그 결과가 바뀌었다. 앞선 12장 출력에서는 HP제품이 조금 빨랐지만, 이번 실험에서는 삼성 제품이 앞선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같은 문서를 반복 처리하는 과정에서 삼성 제품이 좀 더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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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문서는 한글 2005로 만들어진 문서다. 바로 이 글을 쓰기 위해 이런 저런 자료를 정리하면서 쓴 글인데, 모두 10장으로 이루어져있고, 사진과 표 등이 들어가 있는 전형적인 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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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문서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인쇄 속도가 느리다. 이는 한글이 전통적으로 프린터 드라이버 설정이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예전 DOS모드처럼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윈도우즈 드라이버와는 다른 메커니즘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첫 장 출력시간과 10장 전부를 출력한 시간을 측정했다. 대신 여러 매 인쇄는 측정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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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파워포인트와 비교해 보면 첫 장 출력 시간들이 상대적으로 길다. 이는 한글이 처리하는 프린터 명령어가 윈도우즈 표준, 아니 다른 프로그램과는 약간 다르기 때문이다. 롯데캐논 LBP 3200은 여전히 첫 장 출력과 10장 출력에서 모두 좋은 속도를 보인다.
문제는 삼성 ML-1620. 첫 장 출력이 고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느리다. 전체 출력에서도 이번 제품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장 느린 속도를 보였다. 참고로 국산품이고 누구보다 한글과의 호환성이 좋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HP Laserjet 1020은 캐논 제품보다는 조금 느렸지만, 출력 속도는 만족할만한 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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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속도 측정의 마지막은 MS워드. 역시 ZDNet의 MS워드 테스트용 문서를 이용했다. 12장짜리 문서로 그림과 표가 적당히 들어가 있는 전형적인 문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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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속도에서는 캐논 LBP 3200의 강세가 그대로 이어진다. 소프트웨어마다의 차이를 가볍게 극복한 모습. 첫 장 출력도 역시 빠르다.
삼성 ML-1620은 첫 장 출력은 상대적으로 느렸지만, 전체 속도에서는 큰 무리 없는 모습을 보였다. HP Laserjet 1020의 결과는 앞선 다른 소프트웨어와 비슷하다.
결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속도인 첫 장 출력이나 여러 장을 출력할 때 모두 캐논 LBP 3200이 가장 빨랐고, 무엇보다 인쇄명령어가 내려지면 즉각 반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삼성 제품의 경우 첫 장 출력이 상대적으로 조금 느린 편이었지만, 10장 이상의 출력에서는 무리 없는 출력 속도를 보인다. 낱장 인쇄가 많을 경우에는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닐 듯. HP Laserjet 1020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출력 속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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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셋! 누가 조용하고 누가 깔끔한가! |
레이저프린터는 인쇄할 때 웅--웅 하는 소리가 나게 마련이다. 가열을 하고, 롤러를 돌리는 복잡한 메커니즘 때문이다. 물론 사무용처럼 소음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제품도 있지만, 이번 소개하는 제품들은 집에서도 쓰이는 제품들로 조용함은 반드시 갖춰야할 미덕이다. 아무리 인쇄 품질과 속도가 좋아도 시끄러운 프린터를 좋아할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이번 측정은 앞서 60장의 파워포인트 출력과 함께 이루어졌다. 물론 정확한 소음 측정은 따로 소음측정설비를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이번 실험은 그저 사무실에서 느낄 수 있는 소음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먼저 모든 제품의 소음은 문제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크기가 작은 가전용 기기로서는 무난한 수준이다. 톨보이타입의 캐논 LBP 3200과 삼성 ML 1060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HP Laserjet 1020이 가장 조용하다. 앞서 설명한대로 소음의 경우 상대적인 기준으로 참고할 정도만 된다고 보면 좋다.
▼ 캐논, 삼성, HP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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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재미있는, 하지만 누구나 놓치는 문제를 하나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바로 인쇄물의 정리 상태다. 레이저프린터나 복사기에서 여러 장의 문서를 인쇄하다보면 종이가 엉키거나 심지어 넘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제품들의 경우에는 롯데캐논 LBP 3200만 250장 급지함, 150장 배지함을 갖추고 있을 뿐, 나머지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급지함은 150장, 배지함은 50장 정도 수준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인쇄를 마친 인쇄물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롯데캐논 LBP 3200의 경우에는 인쇄를 마친 상태가 무척 깔끔하다. 이것은 사진에 보이는 작은 플라스틱이 나오는 용지를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종이가 플라스틱에 닿을 때는 조금 소음이 있지만 용지 정리 상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특히 용지가 적당히 세워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정리하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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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ML 1620의 경우에는 심각한 수준이다. 사실 이 사진은 그나마 좋은 상태이고 심한 경우에는 용지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앞서 캐논 제품에서 용지를 막아주는 작은 플라스틱 정리대의 역할을 사진의 검정 플라스틱이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인쇄과정에서는 앞선 용지가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에서 뒤 용지가 앞선 용지를 밀어 떨어트리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었다. 이런 문제는 빨리 보완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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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Laserjet 1020의 경우에도 작은 플라스틱 정리대가 있어 나오는 용지를 잡아준다. 역시 덕분에 소음은 조금 있지만 정리 상태는 깔끔하다. 다만 배지함은 조금 약해 보인다. 물론 인쇄가 많지 않은 가정용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60장 정도는 너끈히 버티는데는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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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넷! 누가 돈은 적게 드는가! |
레이저프린터를 쓰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돈이다. 컬러도 인쇄 안 되는 모노 레이저프린터를 쓰는 이유는 빠른 인쇄 속도와 인쇄품질에도 있지만 이른바 유지비용이 싸다는 것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그런데 보급형 레이저프린터의 경우에는 그 장점이 조금은 빛을 바란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생각보다 토너 값이 비싼 탓이다. 이는 단순한 잉크인 토너는 물론 드럼이 일체형으로 된 까닭이다. 그래서 가루잉크만 넣는 복사기나 일반 레이저프린터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싸고, 많은 이들이 재생품을 쓰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번에는 업체에서 밝히는 토너로 출력하는 출력매수, 토너 값 등을 알아보았다. 참고로 값은 네이버 지식쇼핑을 이용했다. 출력 가능 매수는 ISO 19752 5% Coverage를 기준으로 삼았다.
▼ 캐논, 삼성, HP의 토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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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비용으로 살펴보면 롯데캐논의 강세가 눈에 들어온다. 무엇보다 토너 값도 싼데다가, 다른 제품들이 약 2,000매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비해, 이 제품의 경우에는 2,500매로 늘었다는 것이 장점. 이를 유지비로 살펴보면 큰 차이는 없어 보여도 한두 장 찍는 것이 아니라, 수천 장을 찍어낸다고 생각하면 그 차이는 결코 적지 않다. 유지비는 삼성, HP의 순서다.
참고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회사들에 모두 토너에 대해 직접 전화를 해서 모델명과 값을 물어보았는데, 모두 친절한 답변을 받을 수 있었으며,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최신 모델인 관계로 상담원이 잘 모르자, 곧 다시 전화를 걸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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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다섯! 인쇄품질은 누가 좋은가! |
이번에는 인쇄품질을 살펴볼 차례. 텍스트를 위주로 하는 레이저프린터의 특성상 그림과 문서, 그리고 표가 한데 들어 있는 문서를 골랐다. 출력은 표준 상태를 이용했으며, 스캔은 HP 스캔젯 3770을 썼다.
먼저 한글 2005의 문서.
▼캐논, 삼성, HP의 문서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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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프린터의 벤치마크에서 자주 보는 것은 일부 특정 부분을 크게 확대해서 품질을 비교하는 것이다. 물론 확대해보면 문서의 품질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눈은 확대한 문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인쇄된 종이를 보는 것이다. CIS처럼 뭔가 증거를 찾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그렇다면 인쇄된 품질은 그 자체로 보였을 때의 성능을 비교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 것이다. 우리가 문서를 현미경이나 돋보기로 확대해서 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과 텍스트가 섞여있는 이 문서에서 먼저 롯데캐논 LBP 3200은 그림이나 텍스트 모두 큰 흠을 잡기 힘들다. 표현력이나 선명도에서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다른 제품보다 카트리지 하나로 찍는 용량이 크기 때문에 혹시 지나치게 연하게 찍히는 것은 아닌지를 꼼꼼히 살펴보았으나 그런 문제점은 찾기 힘들다.
삼성 ML-1620의 경우에는 이미지와 텍스트의 차이가 있다. 즉, 이미지는 큰 차이를 모르겠는데, 텍스트는 상대적으로 연하게 느껴진다. HP Laserjet 1020의 경우에는 가장 진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미지 품질만 따지면 HP에 손을 들어 줄 수 있다.
▼원본캡처, 캐논, 삼성, HP의 문서 인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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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를 흑백으로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농도와 망점의 기술이다. 이론적으로는 쉽지만 실제로는 그리 깔끔한 흑백으로 문서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신문의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무척 성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MS워드의 문서를 인쇄한 것을 비교했다. 원본은 컬러 문서로 이미지와 텍스트, 그리고 배경이 함께 들어있는 제법 복잡한 문서다. 여기서 생각해야할 점은 어떤 기준으로 컬러 문서를 흑백으로 바꿔 출력하는가 하는 점이다. 여러 포인트가 있을 수 있다. 얼마나 산뜻하게 바꾸었는가? 선명도와 해상력은 어떤가? 얼마나 원본의 분위기를 잘 살리는가 하는 점이다.
먼저 원본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 무난한 인쇄는 캐논 LBP 3200과 HP Laserjet 1020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굳이 나눈다면 HP제품이 상대적으로 좀 더 깔끔하다는 것이고, 캐논 제품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이미지보다는 텍스트에 강점이 있다.
스캔에서는 100% 확인하기 어렵지만, 삼성 ML 1620의 경우에는 일단 폰트가 조금 다르게 보인다. 인쇄 처음의 Greenland 부분을 비교하면 확실하다. 다른 두 프린터가 검정과 회색 톤인데 비해 같은 흑백 프린터라고 하더라도 색감도 작지만 차이가 있다. 전체적으로는 큰 무리가 없지만, 연하면서도 거칠다는 느낌이다. 인쇄품질은 HP > 캐논 > 삼성제품의 순서로 보아도 큰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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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초이스! |
요즈음처럼 기술이 한결같이 좋아지면 벤치마크, 특히 이 같은 이미지 디바이스의 성능 차이는 무척 작아진다. 글에서 지적한 여러 문제점들은 어쩌면 10만 원대로 값을 내린 요즈음은 충분히 참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 된지도 모른다. 그래도 벤치마크에는 분명 좀 더 좋은 점수를 받은 제품이 있게 마련이다.
롯데캐논 LBP 3200은 일단 인쇄 속도가 아주 마음에 든다. 물론 사양표에 적혀있는 분당 18장은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정도면 인쇄 속도에 대한 불만은 없을 것이다. 성격 급한 한국인들의 입맛에 딱 알맞은 제품이다.
여기에 유지비에 대한 부담도 가장 적고, 용지 정리 상태나 드라이버에도 크게 흠을 잡기 힘들다. 용지함이 뒷면으로 조금 나와 상대적으로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는 정도가 불만 아닌 불만이다. 처음 생각했을 때 문제되었던 버퍼메모리를 공유하는 부분도 큰 문서에서 상대적으로 첫 장 출력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빠른 인쇄 속도로 충분히 커버하는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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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ML 1620은 이제 막 나온 신제품답게 많은 장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예전 삼성 레이저 프린터에 대한 편견을 버려도 좋고, 요즈음 판매실적도 좋은 편이다. 여기에 리눅스까지 공식적으로 드라이버를 갖춘 것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다만 인쇄 속도에 상대적으로 불만이 있고, 무엇보다 출력물의 인쇄정리상태는 개선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인쇄품질이나 속도만큼 깨끗하게 정리된 인쇄물을 원하기 때문이다. 일단 위쪽의 가이드를 조금만 손보아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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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Laserjet 1020은 작은 크기에 앙증맞은 디자인, 그리고 가장 뛰어난 인쇄품질과 무난한 인쇄 속도를 뽐내는 제품이다. 급지대와 배지대에 불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말 그대로 무난하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옥의 티라면 앞으로 유지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면 더욱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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