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P35와 P965 두 칩셋에 따른 실질적인 성능 차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다는 것.
오히려 기존 P965 칩셋 보드일 때 좀 더 좋은 면모를 볼 수 있었는데, 이는 P35 칩셋의 드라이버와 보드의 바이오스가 최적화되지 않은 문제라고 보여진다. 따라서 신형 P35 칩셋은 향후 최적화된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지금보다 좀 더 안정되고 좋아진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두번째, P35 칩셋 플랫폼부터는 DDR2와 DDR3 메모리를 지원하게 되며, 메모리 클럭 속도도 1066MHz까지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기존 칩셋에서도 적용할 수 있었던 800MHz 메모리와 이보다 높은 동작 속도를 가진 새로운 1066MHz 메모리의 속도 차이는 대략 4~6% 정도이지만, 사실 이 정도의 차이는 실제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1066MHz 메모리 모듈을 사용함으로써 FSB 1066 MHz 프로세서와의 동기화시킨 것이 데이터 전송시 병목현상을 없애주며 효과적인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800MHz와 1066MHz 메모리 속도 차이에 따른 실제 성능 차이는 아쉽게도 미비해 동기화 효율성의 이점을 느끼기 어려웠다.
세번째, P35 칩셋 메인보드는 FSB 1333MHz 속도를 지원
그러므로 FSB 1066MHz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2 듀오 E6600 프로세서 제품의 내부 클럭을 올려서 FSB 1333MHz 으로 높여주면, 프로세서의 동작 속도를 2.4에서 2.9GHz까지 오버가 가능했는데, 무리없이 프로세서의 성능을 약 24%까지 끌어올 수 있었다. 그러나 이같이 FSB 오버클럭의 이점은 P35 칩셋 메인보드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기존 P965 칩셋 플랫폼이 FSB 1066MHz를 지원하지만,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기존 P965 칩셋 메인보드에서도 FSB 1333MHz을 지원할 수 있게 업데이트된 바이오스를 이미 내놓았기 때문. 그렇기에 P35 칩셋에서 FSB 1333MHz을 지원하는 특징도 기존 P965 칩셋보다 좋은 이점으로 부각시키기는 어렵겠다.
그렇다면 P35 칩셋 플랫폼이 기존 P965 칩셋과 비교해 이점은 뭐가 있을까. P35 칩셋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좋은 것이 무엇인가.
P35 칩셋의 메인보드가 스펙적인 특징이 기존 P965 칩셋 보드와 비교해 어중간한 상태지만, 기존 P965 칩셋 플랫폼과 확실히 구분되는 P35 칩셋만의 특징과 이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텔에서 Q3에 출시할 FSB 1333MHz를 지원하는 65nm 프로세서 제품군은 물론 더 나아가 차세대 프로세서 제품군으로 올해 말에 선보이게 될 45nm 공정의 첫 펜린 프로세서 제품군까지 P35 칩셋 메인보드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다시말해 P35 칩셋 플랫폼의 이점은 P965 기존 칩셋 보다 차세대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여유폭이 더 크다는 이야기이며, 현재보다는 앞으로의 미래형 시스템 환경을 대비할 수 있다는 의미로써 부각될 수 있겠다.
그렇지만 미래지향적인 특징을 가진 P35 칩셋 메인보드 제품이다보니, 그 이점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아직 더 시기를 기다려겠다. 기존 칩셋 세대의 메인보드 사용자가 업그레이드를 생각한다면 차세대 프로세서 제품군들이 출시되는 하반기에 교체를 하는 것이 좋겠고, 요즘 기존 칩셋 세대가 아닌 더 이전 칩셋 세대의 사용자 또는 인텔 시스템 환경을 전향할 생각을 하는 사용자라면, 향후 시스템 업그레이드 여유폭을 생각해 새로운 P35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 제품들 중에서 천천히 골라보는 것도 좋겠다.
'컴퓨터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tel 칩셋의 종류와 특징(i845칩셋 ~ i965칩셋) , mch ich...펌 (0) | 2007.10.14 |
---|---|
컴 조립 사양...펌 (0) | 2007.10.14 |
인텔 G965 칩셋 기가바이트 메인보드...펌. (0) | 2007.10.14 |
컴팩 프리자이로 C701TU...펌 (0) | 2007.10.13 |
토너카트리지와 프린터청소...펌. (0) | 2007.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