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신호를 세밀히 전달하기 위한 신호 규격이며, 두가지가 있습니다.
1) RGB (아날로그 RGB)
정확히 말하면 RGBHV라고 할수 있습니다. Red, Green, Blue의 삼색 신호에 동기신호인 H sync, V sync로 구성됩니다. 컴퓨터 VGA와 모니터에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간혹 편이를 위해 동기신호를 하나로 합친 RGB+composite sync 나, 합쳐진 동기신호를 Green의 신호에 얹어서 보내는 RGB sync on green이 사용되기도 하나 대부분의 AV기기에선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신호전달을 위해 최소한 6개이상의 라인이 필요하므로 15개까지 라인(핀)을 제공할수 있는 D-sub단자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어서, 단자이름인 D-sub를 신호규격인 RGB로 혼동하는 분도 있습니다. BNC라고 해서 5가닥의 케이블을 사용하기도 하나 신호규격자체는 같습니다.
2) 컴포넌트
Y/Pb/Pr 이나 Y/Cb/Cr로 표기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휘도신호인 Y와 색상신호인 Pb, Pr로 구성됩니다. RGB신호와는 다른 것이나 간단한 회로 연산을 통해 RGB로 바꾸거나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RGB - 컴포넌트 를 해주는 장비를 트랜스코더, 반대의 기능을 역트랜스코더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브라운관 방식 TV및 중저가 플젝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화질면에서 신호규격자체는 RGB에 비해 떨어지는 바가 없지만 소스기기와 디스플레이상에서 내부적으로 RGB와의 변환연산이 필요할때는 다양한 경우에 RGB보다 못하거나 우수한 화질을 보이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컴포넌트 신호에서 색상신호인 Pb, Pr를 합쳐서 C를 만들어 Y/C로 내보내는 것이 S-Video (super video가 아니라 seperate video입니다) 이며, Y와 C를 모두 합친 것이 컴포지트 영상신호 (보통 AV영상단자라고 부를때의 노란색 영상단자가 지원하는 규격. 거의 모든 TV가 기본으로 지원하는 규격입니다) 입니다.
과거, 저해상도 영상이 이용될때는 이런 규격들이 많이 쓰이지 않았으나 (그때도 산업용 영상장비들에는 당연히 쓰이고 있었죠) 해상도가 올라가서 신호생성및 분리시의 기술적 어려움등이 생김에 따라 이젠 주요 영상규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원해상도는 RGB와 컴포넌트간에 차이는 없으며, 케이블은 RGB쪽이 좀더 고품질의 케이블을 요합니다. 이 규격들은 실상 아날로그 영상 규격들이며, 앞으로는 디지털 영상 입출력 규격인 DVI-D (RGBHV의 각 신호를 디지털로 전달하기 때문에 디지털 RGB라고도 부릅니다) 가 사용되면 점차 이용이 줄긴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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