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자사의 데스크탑 프로세서 제품군 신제품 4종을 출시하고 보다 빠른 컴퓨팅 환경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AMD의 진보된 기술인 65nm 공정의 싱글 코어 Athlon64 3500+와 듀얼 코어 제품의 Athlon64 X2 4000+ / Athlon64 X2 4800+, 그리고 기존 90nm의 고성능 제품인 Athlon64 X2 5600+ 프로세서이다. 여기서 현재 시장에서는 둘다 65nm 공정으로 제작되었지만 싱글 코어 제품인 Athlon64 3500+의 경우에는 리마라는 이름으로 명칭되어 있고 65nm 공정의 듀얼 코어 제품은 브리즈번이라는 코드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존 AMD가 경쟁사에 비해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것은 가격 대비 성능비에서 일반 메인스트림급에서 비교 경쟁이 되나 오버 클럭에 대한 폭이 넓지 않아 중·고급 소비들을 이끌어내기 위한 뒷받침이 적었다는 평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65nm 공정으로의 전환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전기적 저항과 열 저항에 강한 장점을 살려 약 50% 정도까지는 오버 클럭 성능을 끌어 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역시 소비지들의 입장에서는 직접 확인해봐야 할 부분이지만 어쨌든 65nm 공정으로의 전환은 300mm 단일 웨이퍼 상에서 집적도를 높여 더 작은 사이즈의 칩을 만들게 하고 더 많은 양의 칩을 생산 할 수 있게 되는 등의 AMD에게 있어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AMD는 2007년 중반까지 Fab36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 라인업을 65nm 공정으로 완전히 전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AMD 데스크탑 프로세서 신제품 4종 소개

 

여기서 소개할 제품은 AMD의 데스크탑 프로세서군 신제품 4종으로 65nm 공정의 싱글 코어인 Athlon64 3500+와 65nm 공정의 듀얼 코어 제품인 Athlon64 X2 4000+와 Athlon64 X2 4800+, 그리고 기존 90nm 공정의 고성능 제품인 듀얼 코어 Athlon64 X2 5600+ 프로세서이다.

 

이중 65nm 공정의 싱글 코어 제품인 Athlon64 3500+ 프로세서는 일명 Athlon64 3500+ 리마로 불리우고 있는데 45W 밖에 되지 않는 전력 소모량을 가져 저전력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좋은 이점을 가지고 있고 65nm 공정으로 인한 높은 오버 클럭에 대한 기대감이 들고 있다.

게다가 시장 가격도 73,000의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듀얼 코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일반 PC 시스템 구축에 좋은 가격대비 성능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AMD가 자사의 데스크탑 프로세서 제품군 신제품 4종을 출시하고 보다 빠른 컴퓨팅 환경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해 나가고 있다.

 

 

 모델명

Athlon64 3500+

Athlon64 X2

4000+

Athlon64 X2

4800+

Athlon64 X2

5600+

 동작 클럭

2.2GHz

2.1GHz

2.5GHz

2.8GHz

 코어

싱글

듀얼

듀얼

듀얼

 공정

65nm SOI

65nm SOI

65nm SOI

90nm SOI

 HT

2000

2000

2000

2000

 L1 캐시

128KB

128KB x 2

128KB x 2

128KB

 L2 캐시

512KB

512KB x 2

512 x 2

1MB x 2

 전력소모량

45W

65W

65W

89W

 소켓

AM2

AM2

AM2

AM2

 스테핑

G1

G1

G1

F3

 가격

73,000

100,000

168,000

294,000

 AMD Athlon64 3500+ / Athlon64 X2 4000+ / Athlon64 X2 4800+ / Athlon64 X2 5600+ 프로세서 비교

 

 

 

그 다음 65nm 공정, 브리즈번으로 불리우는 Athlon64 X2 4000+와 Athlon64 X2 4800+ 프로세서. 이 제품들도 듀얼 코어 제품으로는 65W의 낮은 전력 소모량을 가져 저전력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데 유리하고 역시 기존 보다 오버 클럭에 대한 기대가 높은 제품이다. 각각 128KB x 2의 L1 캐시와 512KB x 2의 L2 캐시가 내장되어 있고 10.5 배수로 2.1GHz와 12.5 배수로 2.5GHz 클럭을 가지고 있다.

시장 가격도 초기라 점점 가격 하락 추세를 걷고 있고 오버 클럭에 기대가 있다면 구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기존 90nm 공정의 고성능 프로세서 제품인 Athlon64 X2 5600+ 프로세서. 물론 현재 Athlon64 X2 6000+ 제품도 출시되었지만 가격대비 성능비에서는 Athlon64 X2 5600+ 프로세서가 더 현실성이 있고 시장 가격은 29만원대로 높은 편이지만 경쟁사에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 된다. 배수는 14로 2.8GHz 클럭을 가지고 있고 128KB L1 캐시에 1MB x 2 L2 캐쉬를 내장하고 있다.

 

 AMD Athlon64 3500+ 리마

 

 

 AMD Athlon64 X2 4000+ 브리즈번

 

 

 AMD Athlon64 X2 4800+ 브리즈번

 

 

 AMD Athlon64 X2 5600+ 윈저

과감히 다음 단계로 4종 제품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보자. 테스트 환경은 AMD의 최신 칩셋인 690G 메인보드를 가지고 진행했고 오버 클럭을 염두해서 오버 클럭 메모리로 잘 알려진 OCZ의 FlexXLC PC2-6400 메모리를 사용했다. CL값은 4-4-4-15로 높은 클럭임에도 좋은 램 타이밍 값을 가지고 있고 1GB 모듈 2개를 사용하여 2GB 메모리 용량으로 구성했다.

 

본격 테스트에 앞서 AMD의 데스크탑 프로세서 신제품 4종은 코어의 개수와 각 클럭에 따른 성능 차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여기에 각 제품이 가지고 있는 성능에 가격을 조합하여 가격대비 성능비를 따지는 것이 옳기 때문에 일단 어떠한 제품이 '좋다', '안좋다'는 식의 비교는 어렵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소비자들의 사용 용도와 예산에 따라 고르는 것이 최상의 선택일테니 말이다.

 

테스트 환경

 프로세서

Athlon64 3500+

Athlon64 X2

4000+

Athlon64 X2

4800+

Athlon64 X2

5600+

 메인보드

 유니텍 바이오스타 TA690G AM2 (690G 칩셋)

 메모리

 OCZ FlexXLC PC2-6400 (4-4-4-15) / 1GB x 2 = 2GB

 그래픽카드

 ATi Radeon X1950 Pro 256MB

 하드디스크

 SEAGATE Barracuda 7200.9 (500GB/7200RPM/16MB)

 파워서플라이

 잘만 ZM500-HP (500W)

 운영채제

 윈도우 XP 프로페셔널 (서비스팩 2)

 드라이버

 ATi Catalyst 7.3 IGP / ATi Catalyst 7.3

 

 

우선 프로세서의 성능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Sandra의 Processor Arithmetic 테스트. 역시 예상한 바와 같이 각 제품이 가지고 있는 클럭에 따라 성능이 순서대로 분포하고 있다. 여기에 기본 프로세서 클럭은 물론 ALU 값에 가격을 비교하는 편이 최상의 가격대비 성능비의 제품을 고르는 요령일 듯 싶다. 방법은 가격에 제품 클럭을 나누는 방법과 가격에 ALU 값으로 나누는 방법. 이렇게 단위당 가격으로 분석해보면 아래 표와 같이 클럭당 가격에서는 Athlon64 3500+ 리마 프로세서가 가장 좋은 클럭당 가격을 보이고 있으나 ALU 값으로 계산하게 되면 Athlon64 X2 4000+ 브리즈번 제품이 가장 좋은 클럭당 성능비를 보이고 있다.

 

 Sandra Xl Processor Arithmetic 테스트 결과 (값이 높을 수록 좋다.)

 

 

클럭 및 ALU 당 가격 비교

 프로세서

Athlon64 3500+

Athlon64 X2

4000+

Athlon64 X2

4800+

Athlon64 X2

5600+

 클럭

2.2GHz

2.1GHz

2.5GHz

2.8GHz

 클럭당 가격

33.18원

47.62원

67.2원

105원

 ALU당 가격

9.158원

6.569원

9.266원

14.455원

 

 Sandra Xl Processor Multi-Media 테스트 결과 (값이 높을 수록 좋다.)

 

 

 

메모리 대역폭은 동일 할 것만 같았지만 실제 성능 결과를 보니 Athlon64 X2 5600+ 윈저 제품이 가장 높은 메모리 대역폭 성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에는 아마도 AMD 프로세서의 내부 구조에 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AMD 프로세서는 메모리 컨트롤러가 내부에 위치하고 있고 하이퍼트랜스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것. 게다가 4종 제품을 비교하면 기본 클럭 이외에도 내부 L1 및 L2 캐시의 구조와 캐시 메모리의 용량에 차이를 가져 1MB + 1MB L2 캐시 메모리를 가진 Athlon64 X2 5600+ 윈저 제품의 메모리 대역폭이 가장 높게 나온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Sandra Xl Memory Bandwidth 테스트 결과 (값이 높을 수록 좋다.)

 

 

 

다음은 PC 시스템의 전체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PCMark05 테스트 결과이다. 역시 각 프로세서 제품의 클럭에 따라 순차적으로 성능이 나열되어 있고 각 부분에서는 사용된 컴포넌트에 따라 성능이 약간 엇갈리고 있다. 크게 보면 전체 성능과 프로세서의 성능은 프로세서의 클럭에 따라 그대로 나열되어 있지만 메모리 부분과 그래픽 부분 그리고 하드디스크 성능 부분에서는 앞서 결과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놀라운 것은 싱글 코어 제품인 Athlon64 3500+ 리마 프로세서가 메모리 부분과 그래픽 부분 그리고 하드디스크 부분에서 Athlon64 X2 4000+ / Athlon64 X2 4800+ 보다 앞선 결과를 가진다는 점. 물론 PCMar k05 테스트 결과로 다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의 서브급 PC를 꾸미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PCMark05 테스트 결과 (값이 높을 수록 좋다.)

 

 

 

다음 CINEBENCH 2003에서는 싱글 코어와 듀얼 코어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역시 듀얼 코어 성능 측정 결과에서는 각 프로세서의 클럭에 따라 각각 성능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고 반면 싱글 코어 부분에서는 Athlon64 3500+ 리마 프로세서가 오히려  Athlon64 X2 4000+ 브리즈번 보다 약간 빠른 결과를 보여주어 단일 프로세서 성능에서는 클럭을 우선시 하지 않는 성능 결과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반면 Windows Media Encoder9을 통한 비디오 인코딩 성능 테스트에서는 비디오 인코딩 시 프로세서의 100% 풀 로딩이 걸리는 상황으로 인해 역시 싱글 코어 제품보다는 듀얼 코어 제품이 더 좋은 성능 결과를 나타낸다는 결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CINEBENCH 2003 테스트 결과 (값이 낮을 수록 좋다.)

 

 

 비디오 인코딩 테스트 결과 (값이 낮을 수록 좋다.)

다음은 3D 그래픽 및 게임에 관한 테스트 결과이다. 일반적으로 3D 및 게임 성능은 어느 정도의 프로세서 클럭만 받쳐준다면 나머지의 성능은 전적으로 그래픽 카드에서 담당하게 되어 전체 성능에는 프로세서의 성능이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래 3DMark06 테스트 결과를 보면 싱글 코어 제품과 듀얼 코어 제품간의 성능 차는 엄연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다만 듀얼 코어 제품에서는 큰 차이가 아닌 약간씩의 차이만 발생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성능 폭 차도 높은 해상도로 갈수록 그 폭이 좁아져 궁극적으로는 듀얼 코어 '이냐', '아니냐'가 성능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DMark06 테스트 결과 (값이 높을 수록 좋다.)

 

 

 

실제 3D FPS 게임의 프레임을 측정하기 위해 FarCry와 QUAKE가 동원되었다. 테스트 결과 1024 x 768과 1280 x 1024 해상도에서는 각 프로세서의 성능에 따라 게임 프레임 차가 상당히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결과도 결국 1600 x 1200의 고해상도로 갈수록 프레임 차 발생이 적어져 역시 클럭에 따라 성능 차는 나고 있지만 그 값이 결코 크지 않다는 결론이다. 다만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FarCry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QUAKE에서는 Athlon64 3500+ 리마 프로세서가 Athlon64 X2 4000+ 브리즈번 보다 약간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FarCry 1.33 게임 프레임 테스트 결과 (값이 높을 수록 좋다.)

 

 

 QUAKE 1.2 게임 프레임 테스트 결과 (값이 높을 수록 좋다.)

다음은 65nm 공정으로의 전환을 통해 기대되는 오버 클럭에 대한 높은 기대 성능 부분이다. AMD의 오버 클럭은 기존 약 10% 미만에서만 가능했기 때문에 중·고급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모자른 감이 많았고 다만 오버 클럭이 필요 없는 일반 유저들에게나 쉽게 권해줄 수 있는 것이었다. 이러한 점은 다시 오버 클럭에 대한 폐단을 통해 지쳐 가는 유저들에게는 필요 없는 말이 될 수도 있지만 어쨌든 50% 정도 오버 클럭에 대한 폭이 넓어졌다고 하니 어느 정도는 아쉬운 부분을 달래 줄 수도 있을 듯하다.

 

오버 클럭을 시도한 제품은 65nm 공정의 AMD Athlon64 3500+ 리마와 AMD Athlon64 X2 4000+ 브리즈번 프로세서로 이미 오버 클럭에 대한 평가는 많이 나와 있고 3.0GHz대 이상으로 오버 클럭한 경우도 많이 있으니 기타 오버 클럭에 대한 내용을 참고하기 바란다. 일단 AMD Athlon64 3500+ 리마 프로세서의 경우에는 Bus Speed를 270MHz 올려 기본 200 X 11배수의 2.2GHz 클럭을 270 x 11배수로 약 2.97GHz 까지 올려 보았다. 이때 메모리는 보통과 같이 DDR-800 설정에 4-4-4-15 설정을 그대로 두어 오버 클럭 시에는 495(DDR2-990)MHz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클럭은 약 35% 향상에 성능도 약 35%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오버 클럭에 대한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Sandra 테스트에 Super PI 그리고 프라임 테스트를 진행 후 바탕 화면을 그대로 캡처해 두었다. 물론 프라임 테스트의 경우에는 보통 10시간 이상 진행해봐야겠지만 시간 관계상 어려운 점을 이해했으면 한다.

 

 AMD Athlon64 3500+ 리마 프로세서의 오버 클럭 결과

 

 

 

다음 AMD Athlon64 X2 4000+ 브리즈번의 경우에는 오버 클럭에 약간 문제를 잃으켜 기본 200 x 10.5배수의 2.1GHz에서 Bus Speed 275MHz에 10.5배수로 약 2.887GHz까지만 올려 보게 되었다. 게다가 메모리 타이밍 값은 그대로 두었으나 DDR-667로 설정하고 HT LINK도 800MHz로 설정한 뒤 진행하게 되었다. 그 결과는 37% 정도 클럭이 향상되었고 성능도 약 37%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또한 오버 클럭에 대한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Sandra 테스트에 Super PI 그리고 프라임 테스트를 진행 후 바탕 화면을 그대로 캡처해 두었다.

 

 AMD Athlon64 X2 4000+ 브리즈번 프로세서의 오버 클럭 결과

 

 

 

앞서 결과로 AMD의 데스크탑 프로세서 신제품 4종은 각각의 제품군에 맞는 포지셔닝을 위해 성능과 가격 그리고 그 이상의 기대 성능을 느끼기에 충분한 느낌을 주었다. 이 점은 65nm 공정으로의 전환을 통해 이제는 경쟁사와 견주어도 결코 성능과 가격에 충분히 대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단편적이긴 했으나 오버 클럭에서도 비교적 괜찮은 기대 성능을 가져 다양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어쨌든 AMD가 오버 클럭 이미지로 많이 알려진 사실처럼 과거 AMD의 그 본 모습을 다시 찾아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출처 : 소주컴퓨터 조립컴퓨터견적 / 컴퓨터조립 & 정비
글쓴이 : 레몬에이드 원글보기
메모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