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B-28...펌.

컴퓨터 케이스 및 파워서플라이를 전문적으로 제조/유통하는 지엠코퍼레이션에서 무광택 검은색으로 도장한 새로운 보급형 ATX 케이스인  B-28을 출시했다.

▲ GMC B-28

케이스 업체로서의 GMC는 '풍' 시리즈 등으로 대표되는 높은 쿨링 성능을 가진 중급형 케이스나 노블레스 등의 고급 케이스 전문 브랜드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거기에 요즘엔 R-2 토스트나 R-3 코로나 등으로 모험가 이미지가 덧붙여졌지만.

하지만 GMC는 저가형의 케이스 역시 꾸준히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B 시리즈의 보급형 케이스들은 GMC 내에서 H 시리즈나 R시리즈만큼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장에서는 GMC의 네임 밸류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급형에 치중하는 회사들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인 지엠씨의 케이스 라인업에서 B로 시작하는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의 타사 보급형 케이스와 경쟁하는 제품들이다. 이런 보급형 제품들은 딱히 정성을 들여 새로운 구조를 고안해내기보다는 기존 제품들의 프레임을 공유하며 전면 베젤을 조금씩 바꾸어 내는 경우가 많다. GMC 역시 B계통의 제품들은 B-25(단종)와 B-26, B-29가 동일한 섀시를 공유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B-27에 와서는 기존의 B계열 제품과는 다른 섀시를 사용했다.

제품명	GMC B-28
보드 규격	ATX, mATX
제공 베이	13.3cm 외부 4개, 8.9cm 내부 5개/외부 2개
쿨링 시스템	전면 120mm 팬 1개 후면 80~120mm 팬 1개 장착 가능 기본으로 80mm 팬 후면 1개 장착 측면 에어가이드, PCI 에어홀
크기	455(D) x 415(H) x 180(W)mm

▲ 전면 베젤

▲ 멀티포트와 전원버튼

슬라이딩 도어 하나를 포함한 4개의 13.3cm 외부 베이 및 2개의 8.9cm 외부 베이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보급형 고급형 할 것 없이 8.9cm 베이를 두 개 제공하는 케이스가 드물기 때문에 해당 규격의 내장 타입 장비를 여럿 사용할 필요가 있다면 반가울 것이다. 외부 I/O 포트는 앞쪽에 커버 없이 노출되어 있으며 2개의 USB 2.0 포트와 HD-Audio 및 AC97 대응 사운드 in/out 단자로 구성되었다.

▲ 케이스 내부

한 업체에서 같은 등급의 케이스를 여러 종 출시할 경우에는 대부분 섀시를 공유하며 전면 베젤의 디자인만 바꿔 내게 되는데, GMC에서는 섀시의 공유를 지양하는 편이다. B-28 역시 기존 제품군들과 섀시를 공유하지 않는다. 드라이브 베이는 보급형 케이스에서 강도 보강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인 일체형 구조를 갖고 있다. 13.3cm 베이는 넷, 8.9cm 베이는 7개를 제공하며, 8.9cm 베이 앞에는 120mm 팬을 달 수 있다.

▲ 케이스 후면 에어홀

케이스 후면의 에어홀은 하나로, 80mm부터 92mm, 120mm 팬을 지원하는 규격이지만 기본으로 장착된 팬은 80mm 사이즈다. 7개의 확장 슬롯부는 드라이버로 떼어내 버리는 타입의 실드로 막아놓았다.

▲ 프론트 패널 접속 케이블

케이스 전면의 I/O 포트 및 스위치, LED 연결을 위한 소켓들이다. Azalia를 기본 지원하는 요즘 추세에 맞게 B-27의 전면 사운드 포트는 AC97과 Azalia 둘 다 지원한다.

 가  격 :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