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점 : 방송 환경의 최적화 여부, 시청자 입장에서 기능들


하루에 300~500개 가량의 개인방송이 넘치는 아프리카TV서비스...


아프리카TV도 처음엔 이름이 아프리카TV가 아니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라이브캠도 없었고, 타 소프트웨어인 소프트캠이나 캠타시아 같은 상용프로그램의 기능을
빌려쓰는 정도로 서비스 진행되었고요. 현재는 라이브캠이라는 내장기능으로 편하게 쓰고 있지만
라이브캠또한 최고. 최강의 스크린캡쳐 도구는 아닙니다.

방송에 필요한 여러가지 플러그인들을 자체개발하는게 아닌 유저들 스스로 만들게 시켜
써먹는 방식으로 추가요소를 부풀리고 있는 점에도 사용해보면 무척 좋은 기능이긴 하지만.
왠지 빈정만 하고 싶군요. 만들 여력이 안되나보죠.

비교 하나 할까 합니다. 후발주자로 나온 다음 팟플레이어. 저는 요즘 이 팟 플레이어에 맛이 들렸습니다.
알게된 사실은 KMP(다들 아시는 KMP입니다.) 가 판도라TV에 넘어가고 KMP 포럼이나 검색엔진에서 돌다가
KMP 제작자이신 강용희님께서 팟플레이어 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KMP의 장점이라면 다양한 옵션선택이 가능한 점, 프리웨어 답게 군더더기가 하나 없는 깨끗한 프리웨어였습니다.
그러한 점 고스란히 넘어가 팟플레이어라는 놈이 만들어졌는데 역시 예상했던 대로 좋은 물건입니다.

일단 제 컴퓨터 사양은 대부분 일반 유저들 가지고 있을 정도의 사양이라고 기준을 잡고 비교 하겠습니다.


CPU점유율...보통 대부분 방송이 동영상플레이어 + 스크린캡쳐 기능을 이용하여 방송 내용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사양이 안되는 유저들은 두 기능이 함께 돌아가니 신경쓰일수 밖에 없지요.
점유율이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넘어선다던가 하면...영상이 끈기고 느려지는 현상 피할수 없습니다.

평균 CPU점유율 60~80% 입니다. 방송으로 뿌릴 내용이 담긴 화면이 이 나머지 점유율보다 적어야
원할하게 방송할수 있겠지요.

그럼 다음 팟플레이어의 개인방송 기능 사용해본 결과. 아직 베타라서 미흡한 점이 많이 보이지만
성능과 다양한 옵션 하나는 마음에 쏙 듭니다.
절대 점유율도 40%이상을 넘지 않는군요. 그리고 다양한 옵션으로 뛰어난 화질을 보여줄수 있습니다.
아프리카도 꽤 화질 좋은 방송하는 분들도 많으신데 제 기준은 같은 동일 사양을 놓고,
각각 아프리카TV와 팟플레이어 두개를 놓고 보자면
저는 팟플레이어에 손 들어주겠습니다.

그러면 아프리카가 사양 많이 타는게 신경쓰이면 업그레이드 하면 될꺼 아닌가 PC를 바꾸던가?
아...이런 말 정말 밑도 끝도 없는 소리죠. 직접 업글과 PC를 새걸로 주실거 아니라면
말할 필요도 들을 필요도 없는 소리입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합니까? 바꾸라고 말만 땡~하면
바꿔지게...여튼 이건 넘어가고


또 하나는 아프리카TV가 할수 있는 방송 종류에 대해 (스튜디오 기능내에서) 말해보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캠/영상장비 입력화면 출력 , 라이브캠 , 현재 베타하고 있는 파일방송
위 3가지 뿐입니다. 즉 아프리카는 자체적으로 뭔가 해줄 기능이 파일방송뿐입니다.
캠이나 기타 영상장비는 DSHOW같은 장치 드라이버 자체내에 기능을 이용하여 그냥 아프리카 화면에
표시만 해주는거니 아프리카TV 스튜디오와 직접 관련이 없고 라이브캠은 이건 제 기준으로 그저
화면만 캡쳐하여 보여주는 거기때문에 소스는 결국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나 게임등 화면이 원 재료입니다.

그리고 시청자 관점에서 써보겠습니다.

아프리카TV는 퀵뷰라는 유료서비스가 필요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이걸 상품으로 팔고 있다는건
사실입니다. 왜 이게 필요하냐 아프리카TV에서 광고를 보여줌으로써 자기 이익 챙기는거고
광고 보기 싫은 분을 위해 퀵뷰라는 유료서비스로 그에 상응되는 돈을 챙기고 있는 겁니다.

또한 PVR 또는 타임머신 기능이라는 요소가 없습니다. 놓친 영상을 되돌려 보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느린 성능이라 할수 있는 아프리카TV서버(자칭 슈퍼서버라지만..)
걸핏하면 걸리는 버퍼링때문에 시청할 마음이 싹 사라지죠. 특히 중요한 순간에 씹히는 그 기분

비교할 팟 플레이어는 이러한 단점들을 커버해줄 요소가 있습니다.

처음에 거론한 스튜디오의 내장 기능들, KMP라는 토대로 만들어진 물건인건 확실한거 같은 외형과 기능.
거기에 따라 DVD방송과, 파일방송 ,외부장비 사용하는 방송 등은 기본적으로 아예 지원됩니다.
그것도 따로 손댈것도 없이 엄청 잘되는군요.

팟플레이어 자체가 방송 스튜디오 겸 플레이어니까요. 하나만 있으면 다 되는겁니다.

또한 퀵뷰라는 개념 조차 없습니다. 광고따위는 아프리카와 경쟁을 위해 앞으로도 광고따윈 없을 듯합니다.
거기다 버퍼링 조차 처음 입장할때 빼고는 전혀 느낄수 없으니...
PVR 기능은 자기가 원하면 옵션에서 시간 조절도 가능하니 (최대30분) 20분전 영상보고 프면 보고
명장면 또 보고 싶으면 또 돌려서 보고. 할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부가적인 요소

여기는 아프리카TV가 확실히 우세합니다. 오래되기도 하였고 유저도 많기 때문에
그런지 아직 동접자 얼마 안되는 팟플레이어에선 카테고리별 방송 나누는 것도 없고
그냥 하나의 개인방송 채널입니다.(구분이 없음)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해줄수 있는 플러그인같은 것은 아직 없습니다.
로고나, 문구 표현해주기는 아프리카보단 별로인거 같습니다.(플러그인사용시에만)
팟플레이어는 방송하는 분들의 개인적인 공간인 개인방송국 같은 페이지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누적된 와우(아프리카의 별)가 인기도의 척도이고...총 방송시간 통계그런게 없어서 아쉽고
방송국 페이지 안에서 커뮤니티가 없다는게 아쉽네요.
이러한 점은 팟플레이어가 좀더 커지고 유저들이 생기면 금방 따라갈 요소라고 보여집니다.



아프리카TV와 다음 팟플레이어의 개인방송을 비교하였는데
주관적으로 쓰다보니 아프리카TV를 일방적으로 까버렸습니다.
둘다 자극좀 받아 상호 발전에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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