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넘어 미래를 향해, 육군3사관학교

 (학사53기, 여군54기 유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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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간성의 요람! 육군 3사관학교!

이곳에서 강한 전사, 강한 장교로 태어나기 위한 사관후보생들의 눈물겨운 도전이 시작된다.

오전 5시 30분. 완전군장을 한 교육생들이 연병장에 집결한다.

이들은 학사 53기, 여군 54기 사관후보생들이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화산유격장. 2주간의 유격훈련을 위해, 40km 입소행군을 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군장의 무게만큼 발걸음 또한 느려질 법도 한데,

강한 전사, 강한 장교가 되기 위한 이들의 발걸음은 결코 느려지지 않는다.

 

행군 중 깜짝 생일이벤트가 벌어졌다. 동기들의 축하에생일을 맞은 사관후보생의 얼굴에

고마운 웃음꽃이 핀다.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주며, 10시간의 행군 끝에 유격훈련장에 도착했다.

앞으로 2주 동안 안식처가 되어줄 생활관에 짐을 내려놓는 사관후보생들.

40km 넘게 행군한 발 상태는 그야말로 상처투성이다.

누가 이 발을 여자의 발이라고 하겠는가?

그러나 군인이기에 이러한 상처는 감내해야할 숙명인지도 모른다.

 

다음 날 조교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유격체조가 시작되었다.

몸의 모든 근육을 풀어주는 유격체조는 유격훈련의 기본이다. 1

0분간 휴식 10분간의 짧은 휴식시간에 쉬기는커녕 책까지 보며 함께 공부하는 사관후보생들.

유격체조가 끝난 후, 학사 53기 사관후보생들에겐 목봉체조가 실시되었다.

 

목봉의 무게는 110킬로그램! 7명이 한 팀이 되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하기에 체력단련 뿐

아니라 팀워크를 길러준다. 그 시각, 여군사관후보생들은 작전모의가 한창이다.

두 팀으로 나뉘어 타이어 끌기 릴레이 시합이 벌어진 것이다.

 

8킬로그램 나가는 타이어를 끌고 릴레이를 펼치는 것 또한 체력증진과 팀워크를 위해서이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급한 마음에 타이어없이 나홀로 출발하는 불상사가 나오고~

실수한 시간만큼이나 팀원들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승패가 갈리면 이긴 팀과 진 팀의 희비는 엇갈린다. 훈련을 통해 이들은 배운다.

군인에겐 절대 패배란 없다는 것을!

다음날, 다부진 각오와 함께 여군사관후보생들이 모형탑 훈련장으로 향한다.

모형탑에 오르기 전, 장비를 체크하는 손길엔 왠지 모를 긴장감이 묻어난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를 때마다 잘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함께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한다. 인간의 공포가 극에 달한다는 11m의 높이!

뛰어내릴 순간이 다가오자 긴장감과 공포가 극에 달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당당히 이겨내며 모형탑에서 성공적으로 뛰어내렸다.

 

 

날이 갈수록 유격훈련의 강도는 높아진다.산악극복기술, 기초장애물, 종합장애물,

참호격투 등 하지만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다. 오직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한다.

 

힘든 훈련 속에서 피어나는 동기애! 동기들이 있고 함께하기에 포기보다는 인내를 더한다.

강한 전사! 강한 장교로 태어나기 위한 유격훈련은 계속된다

 


출처 : 대한민국 학사장교 용인동문회
글쓴이 : 황정욱17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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