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L [ product in placement ]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영상산업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정교해지면서 영화, 드라마 등에 자사의 특정 제품을 등장시켜 홍보하는 것.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영화 E.T 속에 등장한 허쉬 초콜릿을 들 수가 있다. 영화에서 E.T가 허쉬 초코볼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영화가 흥행에 크게 성공하자 상품 판매량도 급격히 늘어났다. 월트디즈니사는 이러한 광고 효과를 감안 제품 등장과 함께 배우가 상품 이름을 부를 경우와 배우가 직접 상품을 이용할 경우 구체적인 요금 체계까지 만들어 놓고 있다. 우리나라는 영화 ‘쉬리’ 이후, 기업들이 PPL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쉬리’의 제작지원에 참여했던 30여 개가 넘는 협찬사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영화 흥행 덕을 톡톡히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PPL이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 있어서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긴 하지만, 극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노출이나 과도한 남발은 오히려 극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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