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magnetic stripe) 신용카드 사용 제한...펌

2일부터 IC칩이 없는 MS신용카드 이용 전면 제한

2015-06-01 12:00

내일(2일)부터 국내 모든 자동화기기(ATM)에서 IC칩이 없는 MS신용카드의 이용이 전면 제한된다.

1일 금융감독원은 2일부터 국내의 모든 ATM에서 현금인출 뿐 아니라 MS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을 전면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ATM에서 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카드론)을 받는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카드사·은행·VAN사와 공동으로 지난 3월5일부터 ATM에서 MS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 거래를 제한해 왔다.

단 IC카드로 미처 전환하지 못한 일부 MS신용카드 소지 고객의 불편을 감안해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각 자동화기기 코너별 1대의 ATM에 대해 MS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유예한 바 있다.

MS신용카드는 카드 앞면에 IC칩(Integrated Circuit, 금색 또는 은색 사각형 모양의 칩)이 없고 뒷면에 MS(Magnetic Stripe, 검은색 자기 띠)만 있는 신용카드를 말한다.

한편 4월중 ATM에서의 IC신용카드 거래비중이 99.8%에 달하고 특별한 장애도 발생하지 않는 등 ATM에서의 IC거래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2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금감원 측은 “이번 조치로 국내 ATM에서 보안성이 높은 IC거래 인프라 구축이 완료돼 보다 안전한 금융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희채 기자 sfm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