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살다 보면 행운도 오고 불행도 온다. 불행도 행운처럼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근에 이혼이 증대하고 있다, TV에서  이혼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두번째 프로포즈’라는 드라마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 내었다. 그러나 이혼은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 중요한 일이므로  심사숙고 해야 한다.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이혼을 선악의 기준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이혼이  죄악이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도덕적으로 자신을 묶어버리면 불행한 결혼 관계를 유지해야 하거나 이혼을 하고 나서 죄책감에 시달릴 것이다. 이혼이 좋으냐 나쁘냐의  선악 기준은  문화나 시대에 따라서 변한다. 불안전한 기준에 자신을 묵어 괴로운 인생을 지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것보다 이혼이 하는 것이 득이 되느냐 손해를 보느냐 이해 득실의 관점에서 보고 이혼을 고려하는 것이 훨씬 더 정신 건강에 좋다. 이혼하는 것보다 결혼을 지속하는 경우가 더 이득 이여서  결혼을 지속한다고 생각하면 이혼이 죄악이라 생각하여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훨씬 고통이 덜하다. 이혼하려면 할 수도 있는데 단지 결혼 생활 유지가 이득 이여서 이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이혼의 이유는 무었인가?

    이혼의 중대한 이유는 배우자의 부정과 성격 차이이다. 연애 결혼의 경우는 전자가 많고 중매 결혼의 경우에는 후자가 많다. 그 외 가정 폭력, 경제적 이유, 알코올 문제, 배우자의 가족과의  불화, 질병 등이 있다. 그 어떤 경우도 최근에는 여자 쪽에서 더 적극적이다. 옛날처럼 참고 견디는 인내가 적어진 것이다. 자세히 이혼 이유를 살펴보면 이유가 반드시 타당한 것은 아니다. 이혼 할만한 이유가 아닌데 이혼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가 생각된다.    우선 배우자의 부정이 곧바로 이혼으로 진행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다.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외도 중에는 일시적, 충동적, 생리적인 것도 있다 . 성적 욕구는 본능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성적 욕구는 생물학 적인 것이다. 배가 고플 때 설렁탕 집을 보면 설렁탕을 먹고 싶어하는 것과 같다. 우리 누구나 이상형이 복합적이다 키가 크고 똑똑하고 다정한  사람이 자기 취향이란 사람이 그러한 이상형을 갖춘 사람을 동경하게 된다. 그러나  모두 다 갖춘 사람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키가 작지만 머리가 좋은 사람, 키가 작지만  다정한 사람, 키가 작지만 똑똑한 사람 등 여러 사람의 이성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는 것이다. 자기는 욕구가 생각이나 공상에 머물렀을 뿐이고 상대는 실행에 옮겼다는  인내심의 차이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욕구를 조절하는 능력이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성경에ꡓ너희 중에서 죄가 없는 자가 있다면  이 여자를 돌로 쳐라.ꡓ한 지적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외도를 했을 경우도 있다.  부부간에 대화가 부족하지 않았는가? 지나치게 잔소리를 하지 않았는가? 여러 사람 앞에서 배우자를 비난하지 않았는가? 자기만이 경제적 낭비가 심하지 않았는가? 배우자에 대하여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는가? 상대방에게는 문제가 있지 않았는가?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 경우에 자신들의 결혼 생활을 종합 평가하고 앞으로 일들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문제가 잘 해결 될 수도 있다. 충동적인 외도가 이혼으로 즉각 이행되는 것은 사려 깊지 않은 처신이다.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혼하는 경우도 그러하다. 성격이 많지 않는다고 공동 생활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성격이 맞지 않는 부모와 자식이 합리적인 생각을 절충을 하면서 살아가는 경우는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 시켜 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마음이 맞는다는 것은 서로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는 의미이다. 마음이 맞느냐 안 맞느냐는 정도의 문제이다. 아내는 무의식적으로 아버지처럼 대해 주는 남편을 그리고 남편은 아내가 어머니처럼 자기를 대해주기를 바란다. 연령과 상황의 변화에 따라 욕구가 변화할 경우  상대가 그 욕구를 충족시켜 줄지도 모른다 .결혼 초에는 마음에 맞지 않았으나 지금은 맞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 괴롭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때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자신의 사고 방식, 가치관, 성격상의 특징 등을 깨달음으로서 상대와의 관계가 호전 될 수도 있다. 즉  자신의 욕구가 부당하고 상대의 욕구가 타당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도 있다.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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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느 경우에 이혼을 하나?

 첫째. 부부가 모두 오랜 시간 동안 이혼 생각이 변하지 않을 때이다. 헤어지고 싶다는 마음과 아니다  참아야지 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상태에서 이혼을 하면 후회하는 비율이 아주 높다. 한쪽이 이혼하고 싶은데 다른 쪽이 원하지 않는 경우는 이혼의 조건으로 불충분하다. 둘이서 의견이 일치되어 이혼을 해야만 죄책감이 덜하고 후회를 덜하게 된다.



둘째. 결혼 생활의 문제점 때문에 이혼에 대하여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자신과 부부의 문제를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살펴본 후에도  이혼이 이득이라는 생각이 변함없을 때이다.



셋째. 배우자의 한쪽이 문제가 있어 가족의 정신 건강을 심하게 손상시키는 경우이다

 아이들을 위해서 이혼을 하지 않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으나 아이들에게 백해 무익한 결혼

 생활도 있다. 



이혼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혼 후에 자식들은 이혼의 원인이 자기들 때문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부모는 왜 헤어지게 되는지를 자식들에게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부모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자식들은 의문을 품는다. 불신감을 갖게 된다. 부모의 이혼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는 금기다 생각하므로 부모 자식 사이에 거리감이 생긴다. 이야기 해준다 해도 너무 자세하게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 자세히 이야기하면 부모는 자기를 정당화시키거나 구실을 대기 쉬우므로 오히려 자식들이 석연치 않게 여기기 때문이다. 자식들은 부모로부터 버림받는다는 불안에 빠지므로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식들에게 애정을 표시하는 일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혼은 부부간의 문제일 뿐  자식들에 대한 사랑은  추호도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자식들에게 전해야 한다. 자식들은 자신의 뿌리에 대한 긍지를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힘든 미래에 살아가는데 하나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기 때문이다. 이혼 후에도  자식들이 부모를 만날 수 있도록 합의를 해야 한다 .어느 쪽이 자식을 독점하여 다른 쪽을 절대로 못 만나게 하는 것은 자식을 복수의 도구로 사용하는데 지나지 않는다. 자식은 아버지를 필요로 하고 또한 어머니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한쪽 부모를 만날 때 다른 쪽 부모를 악담을 하거나 근황을 알아내려고 하면 자식은  곤란해진다. 부모 모두 자식을 위해 그 같은 감정은 억제하여야 한다. 재혼을 하면 자식들은 새로운 부모를 갖게 된다 .그러나 억지로 부모라고 생각을 갖게 하면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는다. 자식들은 친부모가 있는데 다른 사람을 부모로 생각하는 것을 슬프게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부모가 생겼다고 해도 ‘친구“가 생긴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면 좋다 . 재혼할 상대방에 대해서는 자신의 초혼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몇번이나 반복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비교 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혼 후에는 기혼자도 아니고 미혼자도 아닌 상태가 되어 가깝게 지내던 기혼자 부부나 친구들과도 사이가 멀어진다. 고독감이나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누가 먼저 친구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

 

 이혼 부부의 재혼에 대하여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있다. 낙관론을 펴는 전문가는 첫 번째 결혼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더 잘 살 것이라는 것이고 비관론은 이혼 남녀의 새배우자 선택 역시 전처럼 무의식적 충동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대개 이혼한 상태와 비슷한 사람을 또 택하게 되어서 결혼은 조만간 불행으로 이어 진다는 것이다. 재혼의 실패율이 초혼 때보다 50%이상 더 높다는 사실은 낙관론자, 비관론자 모두 인정을 하고 있다. 원만한 결혼 생할은 초혼이든 재혼이든 어렵고 힘든 것이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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