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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7.07 17:04:33 / 조회수 7788
디지털 TV의 여러 가지 기능들


디지털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이나 제조사들의 경쟁은 치열해졌다. 화면밝기나 명암비 등 디스플레이의 기본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수치들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되고 제품간 가격 차가 줄어들면서 각 제조사별로 자사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능과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제조사별로 소개하는 제품의 스펙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해서 제품을 고를 때 서로 비교하기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디지털 TV 제품들에 어떤 기능들이 들어 있고 어떤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 제조사별 영상엔진

주요 제조사들은 화질 개선을 위해 고유의 기술 개발을 통해 적용한 영상 엔진을 넣은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New XD 엔진은 LG전자의 ‘엑스캔버스’에 들어 있는 영상 엔진으로 영상의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색상을 보다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기능을 한다.

유사하게 삼성전자 ‘파브, 보르도’에는 DNIe 엔진이 명암 조정 및 색상 조정을 통해 최적 상태의 화질을 보여준다.

브라비아 엔진은 소니의 ‘브라비아’ 모델에 들어 있는 영상 엔진이다. 노이즈가 적은 정밀한 영상으로 재생하고 색상의 보정이나 명암비를 높여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현대 이미지퀘스트의 ‘뷰온’에는 FIT™ 엔진이 들어 있다. 플레이되는 영상을 분석해 화면에 따라 명암비를 최적상태로 자동 조정하는 기능이 있다.

이 밖에 대우 제품에는 MGDI 엔진과 디보스 제품에는 미세프로엔진 등이 화질 향상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구매가이드] 디지털 TV의 차별화 전략, 영상 엔진 바로가기)

 

■ 타임머신과 애니뷰

LG전자 Xcanvas의 타임머신 기능은 TV에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를 넣어 TV를 켜면 자동으로 녹화 및 재생 등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TV를 보다가 전화를 받거나 잠시 화장실을 다녀올 경우 멈췄다가 돌아와서 다시 틀면 내용을 연결해서 볼 수 있다. 내장된 하드 디스크의 저장 용량은 250GB로 HD 방송은 21시간, 일반 아날로그 방송은 90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는 크기다. 단, 저장 용량이 꽉 차면 먼저 저장했던 내용들이 지워진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와 유사하게 삼성전자는 애니뷰 PVR을 내놓고 있다. TV 내부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능은 타임머신과 비슷하다. 외장형 방식이라 거추장스러울 수 있는 단점 때문에 다른 장치들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드디스크의 크기도 300GB로 조금 더 크며 손쉽게 PC에 백업할 수 있다.

(애니뷰 리뷰 바로가기)

 

 

■ 5세대 수신칩

5세대 수신칩은 빌딩 등 장애물이 많은 도심지역에서 HD 방송의 수신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칩이다. 셋탑박스에 들어가는 부품인 만큼 일체형 제품에서만 볼 수 있으며 최근 나오는 디지털 셋탑박스나 중소업체의 TV 제품에도 많이 적용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 EPG, PIP, PBP, TruSurround 기능

EPG 방송 안내 기능은 방송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디지털 방식의 정보 전송시에만 가능한 최근 출시되는 디지털 TV나 셋탑박스에는 기본으로 들어 있는 기능이다. 제조사에 따라 TV 방송을 보면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방송을 보면서 다른 채널을 검색하거나 PC 이용과 동시에 TV 시청을 할 때 편리한 기능들이 있다.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은 조그만 부화면을 띄워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반면 POP(Picture Out Picture) 기능은 화면을 나눠서 여러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PBP(Picture By Picture) 기능은 화면을 2등분해서 8:10 화면으로 2개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PIP>


<PBP>

 

SRS TruSurround XT는 고음에서는 소리의 해상력을 높이고 저음에서는 깊은 소리가 나도록 한 기술이다. TruSurround의 경우 2개의 스피커로 마치 5.1 채널 시스템에서 소리를 듣는 듯한 효과를 내며 TruBass는 마치 우퍼 스피커가 있는 듯, 저음 성분을 강화한 음향 기술이다.

(음향 효과를 확인하고 싶으면 클릭)

 

■ 엑스캔버스의 HDR 레코딩, 영상파레트

HDR 레코딩은 저장장치를 넣은 타임머신 기능의 제품에만 들어 있는 것으로 내부의 하드디스크를 통해 HD 방송을 녹화 하는 기능이다.

4분할 영상파레트는 한 화면을 4분할 하여 영상 모드에 따른 화면을 보여주고 시청자가 가장 마음에 드는 화면 모드를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 파브의 데이라이트 플러스, 자동음량조절 기능

삼성전자 PDP TV의 데이라이트 플러스는 주위 조명이 밝은 환경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도록 한다. PDP TV의 경우 화면 앞면의 유리에 의한 외광 반사가 많기 때문에 주위가 밝으면 그 빛이 반사되서 화면이 잘 안 보인다는 단점이 있는데 외광 반사를 줄여 이를 개선한 기술이다.

자동 음량 조절 기능은 방송국(채널)마다 기본 음량이 달라 채널을 바꿀 경우 소리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는 데 이를 일정수준으로 유지시켜 준다.

 

■ 브라비아의 MPEG 노이즈 제거, PIP Picture Freeze 등

MPEG 노이즈 제거 기능은 방송 신호를 송수신할 때 압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신호의 잡음이나 영화의 자막 등에서 발생하기 쉬운 mosquito 노이즈 등을 줄여주어 화질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PIP Picture Freeze는 TV를 보다가 화면을 작은 부화면에 일시 정지해 놓을 수 있는 기능이다. 프로그램 중 조리법이나 현상의 응모 방법 등을 천천히 확인할 때 활용할 수 있다.

Quiet Power on은 전원을 켜면 소리가 0에서부터 조금씩 커지도록 한다. 심야시간에 TV를 켰을 때를 고려한 기능이다.

밝기 센서는 주위 환경에 따라 화면의 밝기를 자동 조절해서 최적 상태에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절전 효과도 볼 수 있다.

 

■ 뷰온의 디지털 3D 콤필터

디지털 3D 콤필터는 화면의 밝기 신호와 색상신호를 3차원의 디지털 기술로 분석하여 색상의 번짐, 잡음 현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영상 엔진과 비슷하다.

 

■ 디보스의 영문캡션기능

영문캡션기능은 캡션신호(자막)가 입력된 TV프로그램이나 비디오테이프 등을 재생하면 자동으로 감지하여 프로그램의 대사를 TV화면상 영문자막으로 나타내는 기능이다.

 

■ HDMI, 컴포넌트, S-video, 컴포지트 등

디지털 TV의 용도가 다양해지면서 다른 장치들과 연결할 수 있는 호환성이 중요해졌다. 어떤 단자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화질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최근 제품들은 여러가지 입출력 단자를 달고 나온다.

HDMI는 압축되지 않은 디지털 오디오 및 비디오 신호를 전송하면서도 노이즈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연결 방식이다. 주로 셋탑박스나 DVD 플레이어, PC의 DVI 연결포트, 비디오 게임기 등과 연결할 수 있다. 현재는 많이 쓰이지 않지만 고품질의 영상과 음성 신호를 케이블 하나로 송수신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쓰임새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판매되는 디지털 TV 중엔 HDMI 연결 단자가 없는 제품도 있는 만큼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제품 구매시 꼭 확인해야 한다.

컴포넌트(YPbPr)는 현재 디지털 TV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연결 포트다. 영상 신호를 휘도신호, 색상 신호 등 3개의 선으로 분리해서 송수신하는 만큼 신호간 간섭이 적어 화질이 좋다.

S-VIDEO(S-영상)는 휘도신호와 색신호를 2개로 분리해 전송하는 방식이다. 휘도신호와 색신호를 분리하므로 컴포지트보다는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

컴포지트(VIDEO)는 아날로그 TV에 주로 사용했던 단자다. 케이블 하나에 휘도신호, 색신호를 한꺼번에 모아서 전송하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노이즈가 많고 화질이 나쁜 편이다.

※ 이미지 출처 : 티비포유 www.tv4u.com

 

다나와 정보팀 / 윤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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