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나만의 모니터, DIY | ![]() |
Do It Yourself !
PC는 이미 오래 전부터 유저들이 직접 부품을 구매하고 손수 조립해 만들어 쓰는 방식이 보편화되었다.
이 경우 직접 자신에게 필요한 성능을 갖춘 컴퓨터를 꾸밀 수 있고, 컴퓨터 제조사들이 판매하는 완제품 PC 보다 더 저렴하게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컴퓨터에 좀 관심있는 유저들은 대게 조립 PC를 더 선호한다.
게다가 살짝 튜닝을 해주면 자신만의 개성 표현과 함께 준전문가 수준인 PC에 관한 나의 내공도 은근히 뽐낼 수 있다.
세상에 유일무이한 이런 나만의 PC 옆에 붕어빵처럼 찍어낸 듯 무뚝뚝하게 앉아있는 '모니터'는 이와 대조를 이룬다.
모니터의 경우, 구성 부품이 단순하고 디스플레이 성능이 주로 패널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조립시 이점이 거의 없다. 그래서 조립시장도 별로 활성화되지 않았다. 게다가 최근 LCD 모니터 가격이 끝을 모르고 하락하면서 조립시 비용절감 효과도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나만의 제품'을 고수하는 파워유저들에겐 모니터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조립 모니터의 경우 외형 디자인의 완성도 측면에선 완제품보다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별도의 모니터 스탠드를 연결해 자유자재로 화면을 배치할 수 있는 제품이나 터치스크린 패널로 보다 편리하게 인터넷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제품 등 시중에선 판매하지 않는 나에게 꼭 맞는 제품들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니터를 조립하기 위해선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와 해상도의 LCD 패널과, PC의 영상 신호를 받아 이를 LCD 패널에 전달하는 AD 보드, 백라이트의 전원을 공급해주는 인버터 등이 필요하다. 여기에 모니터를 포장할 케이스와 각종 케이블, 그리고 스탠드나 암(Arm) 등을 준비하면 뚝딱뚝딱 개성있는 나만의 모니터를 만들 수 있다.
LCD 패널은 국내의 삼성전자와 LG.PhilipsLCD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1, 2위를 다툴 만큼 기술력에서나 품질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패널 제조사에서 소비자가 직접 패널을 따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주로 DIY나 모니터 조립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또는 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물론 공식적인 유통이 아니어서 수급이 불안정한 만큼, 제품이 다양하지는 않다.
그나마 요새는 최근 이슈였던 '성인피씨방'들이 문을 닫으면서 업소에서 사용하던 오픈 프레임형태의 LCD 패널들이 중고 거래 시장에 비교적 저렴하게 많이 나오고 있다. 이들 제품은 AD 보드나 인버터 등이 모두 달려 있어 번거롭게 부품을 구매할 필요도 없다.
특히 피씨방 중고 제품의 경우 23인치 이상의 고해상도 대형 와이드 패널도 많고 터치스크린 기능이 달린 제품도 있어 잘 고르면 완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성능좋은 모니터를 장만할 수 있다.
실제로 옥션 등에서는 20인치 오픈프레임 패널이 14 ~ 15 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 여기에 1만원 미만의 저렴한 스탠드만 별도로 구매해 연결하면, 중소기업에서 판매하는 완제품보다 최대 30% 까지도 싸게 만들 수 있다.
<23인치 LCD 패널, 이미지 출처 : 다나와 오픈마켓>
AD 보드는 PC에서 나오는 신호를 받아 LCD 패널로 전송해주는 역할을 한다. TV 수신 기능이 있는 제품, DVI 연결 단자가 있는 제품, D-SUB 연결 단자가 있는 제품, 인버터가 포함된 제품 등 기능별로 다양하므로 필요에 맞는 제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 간혹 AD 보드와 LCD 패널이 호환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고 구입해야 반품하고 다시 구입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인버터는 외부에서 전원을 공급받아 LCD 패널의 백라이트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얼마 전, DIY 관련 제품을 전문제조하는 한 업체에서 AD보드와 인버터를 통합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일체형 보드를 쓰면 조립도 보다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패널의 경우 규격이 거의 표준화되어 있고, 보드는 내부에 설치하는 부품인 만큼 자작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감각을 표현하고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은 케이스다.
역시, DIY 관련 쇼핑몰 등에서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모양의 다양한 케이스들을 판매하며, 손재주가 남다른 유저의 경우 직접 만들어 쓰기도 한다. 물론 케이스 없이 바로 스탠드나 벽걸이용 암에 설치해 사용해도 무방하다.
최근 중고 시장에 나오고 있는 PC방 패널의 경우 AD보드와 인버터까지 연결되어 있는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케이스나 스탠드만 준비하면 바로 쓸 수 있다. 단, 스탠드와 연결할 수 있는 VESA 규격의 홀(hole)이 있는지는 미리 확인할 것.
<모니터 설치용 암>
※ LCD DIY 관련 사이트
- 지나인샵 www.z9shop.com
- 에이브이프라이스 www.avprice.com
- 오피씨 www.5pc.co.kr
- 빌게이트 www.bilgate.co.kr
- 다이프로 www.diypro.co.kr
※ 다나와 LCD DIY 사용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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