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디카와 DSLR 의 화질 차이는 왜 생기나요 ?

나바라바(jmle*****) | 2010-02-17 00:19 | 조회 1865 | 답변 2

Daum 카페 디지털카메라 (http://cafe.daum.net/disica)에서 등록된 질문입니다. 원문보기

9년간 캐논 익서스(화소수 800메가픽셀) 사용해 오다 이번에 500D로 기변한 사용자 입니다.

 

바꾼후 여행가서 533장 찍은후 컴에 올리면서 감상하던중...

 

예전 익서스로 찍었던 사진과 화질 비교를 해봤는데요...

 

얼핏 봐서는 DSLR 화질이 조금더 좋은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분상 그런건지... 실제로 화질이 좋은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기분상 그런게 아니고 실제로 dslr의 화질이 더 좋은것이 맞다면...

 

그 차이는 왜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보다 고가의 장비가 화질이 똑같다면 물론 살 이유가 별로 없겠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네요.

 

또한 크롭바디와 풀바디 또한 화질의 차이가 꽤나 있는것으로 아는데... 이것의 이유또한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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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크리(oph****) | 소개 | 답변

전문분야 : 캠코더 (6위) | 사진,카메라 (1위) | 답변 2001 | 채택률 85%
본인소개 : 디카에 관심이 많습니다. 관련 카테고리로 엠파스 지식브레인에서도 오래...

근본적으로 '크기' 때문입니다.

이미지센서의 크기, 렌즈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죠.

일단 크다는것은 그 수용능력이 뛰어나다는 소리입니다.

렌즈가 크면 그만큼 많은 빛을 받아들일수 있고 상도 섬세하게 찍을수 있죠.

렌즈에서 받아들인 정보를 저장하는게 이미지센서인데 같은 화소수라도 DSLR처럼 크기가 큰 편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이게 이미지센서의 크기 비교입니다.

최근 일반적인 컴팩트에서 쓰는 센서크기는 1/2.3정도구요. 그나마 좀 괜찮은 제품들이 1/1.7 정도입니다.

DSLR은 캐논 500D급이 사진에 있는 캐논 cmos 1.6x죠. 크기차이가 장난 아니지요?

1:1이 풀프레임이구요.

 

이정도의 크기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용정보량의 차이도 장난 아니게 차이납니다.

동일 화소라도 화소간의 간섭이 매우 적기 때문에 그 센서를 십분 활용한 이미지프로세싱이 가능해 화질차이가 생기는거지요.

그리고 센서가 크면 흔히 말하는 아웃포커싱이 잘 되는데 이것으로 인해 사진의 입체감이 컴팩트보다 뛰어납니다.

 

센서가 크면 클수록 화소수로 인한 화질차이가 커집니다.

요새는 컴팩트도 1400만급 제품들 보기 쉬운데 DSLR의 1400만 제품과 비교하면 화질차이가 확연하죠. 여기에 풀프레임제품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엄청납니다.

 

그리고 500D 사용하셨다면 아마도 18-55 IS렌즈를 사용하셨을텐데 이 렌즈는 솔직히 화질이 그리 좋다고 하긴 어려운 제품이라 500D의 화질을 끌어내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좀 더 좋은 렌즈로 기변해 보세요.

아니면 저렴하게 뛰어난 화질을 맛볼수 있는 50mm f1.8을 한번 영입해서 써 보시길. 왜 DSLR이 DSLR인가를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2010-02-17 10:17 | 출처 : 본인작성

질문자 한마디

(나바라바님)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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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oters high | 소개 | 답변

전문분야 : 사진,카메라 (2위) | 자동차 (7위) | 답변 1971 | 채택률 80.3%
본인소개 :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캐논이 카메라의 심장이라 표현하는 이미지센서의 차이와 렌즈의 차이입니다.

일단 컴팩트 디카의 이미지센서와 dslr의 이미지센서는 차이가 큽니다.

 

캐논의 하이엔드 카메라와 dslr중 최저가 카메라를 비교해 봐도 이미지센서 크기부터 차이가 나는데요

하이엔드는 가로 길이가 1.5cm 이하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dslr은 1:1.6  크롭 바디라도 2.2cm 정도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지요

작은 이미지센서에서 800만, 1000만 화소 등으로 빛을 전기적 신호로 바꿔서 그것을 증폭시키는 것과, 큰 이미지센서에서 증폭시키는것은 화질의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렌즈도 화질을 좌우하게 되는데요

하이엔드를 포함한 일반 컴팩트 디카는 렌즈 교환없이 광각에서 망원까지 넓은 화각대를 커버할 수 있게 렌즈를 설계해야합니다.  그리고 컴팩트라는 이름에 맞게 사이즈도 작아야 하지요

작은 크기의 렌즈에 무게도 가벼워야 하고, 줌 범위도 넓으니 렌즈의 성능이 좋을수가 없습니다.

dslr에서 사용되는 줌렌즈 내부에 보통 10개 이상의 렌즈들이 배열되는 것을 보면 알수 있고

줌렌즈 중에서 고급렌즈 일수록 렌즈 구경이 커지는 경향이 있는것을 본다면 렌즈의 크기와 렌즈수, 비구면 렌즈등이 화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판단이 되실겁니다.

 

dslr용 렌즈도 요즘은 계속 나아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줌범위가 넓은 수퍼줌 렌즈들은 아직까지 화질이 약간은 떨어지는게 사실이구요.  넓은 줌 범위에 대해서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10만원짜리 단렌즈가 몇백만원짜리 줌렌즈보다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것이 (더 좋지요) 그 이유입니다.

 

이런 렌즈에서 오는 차이와 이미지센서의 차이로 인해 화질에서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크롭바디와 고급형 바디나 1:1 바디의 화질 차이는 이미지 센서에서 옵니다.

노이즈 발생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 이미지센서인지, 색의 미묘한 차이를 얼마나 표현이 가능한지(계조), 색의 표현력이 얼마나 좋은지 등의 차이인데

고급형 이미지센서를 채용할수록 좋아지기 마련입니다.

 

35mm (1:1) 이미지센서와 1:1.5 (1:1.6) 크롭의 이미지센서가 동일한 성능에 동일한 화소이고, 센서 크기만 차이가 난다면 화질은 크롭이 유리합니다. 모든 렌즈는 중앙부와 가장자리 부분의 화질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자리로 갈수록 화질이 조금씩 떨어지게 마련인데요  크롭은 화질이 약간씩 떨어지는 주변부를 잘라내기 때문에

같은 렌즈를 사용하고, 이미지센서 성능이 동일한 경우라면 크롭이 화질에서 조금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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