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차이가 가장 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압식의 파워스티어링 방식에 익숙해져 있죠. NF 쏘나타와 달리 YF에는 MDPS(Motor
Driving Power Steering)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핸들 조향 어시스트를 유압방식이 아닌 전기모터 방식이죠. 장점은 시스템이
단순하고 파워 스티어링 방식에서는 유압을 쓰느라 엔진출력의 일부를 손해봐야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전기로 바꾸면서 출력 손실이 거의 없죠. 또한
속도에 따른 어시스트의 강도를 가변적으로 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큰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노면 느낌의 전달 부족과
스티어링과 휠의 일체감 저하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선진 메이커들에게는 오래전에 도입된 시스템이라 이부분에 대한 기술적인 커버가 꾸준히 이루어져
왔지만 현대의 MDPS는 실제 핸들조작과 노면, 차량의 반응성에 아직도 상당한 위화감이 있습니다. 진보된 기술의 빠른 도입도 중요하지만,
완성도를 감안했을 때 조금 빠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쏘하 유저지만 실제 고속에서나 코너링을 하드하게 전개할 시 위험할
정도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추후 현대차에게 기술적인 보완을 바라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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