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완성도, 기아 올 뉴 쏘울 시승기

2013.11.19 | 조회 587,622 | 댓글 503

기아 올 뉴 쏘울 시승기 자동차블로거 - 모터리뷰 기대 이상의 완성도, 잘 만든 C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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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터리뷰입니다.

오늘은 기아자동차의 기대주 이자 개인적으로도 아주 궁금했었던 신차 올 뉴 쏘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올 뉴 쏘울은 신차 발표회 직후 시승을 하며 한 차례 프리뷰 포스팅으로 첫인상에 대한 느낌을 소개했었는데요.

개성있는 디자인은 논외로 하더라도 도어를 열고, 차에 올라 주행하며 느낄 수 있던 첫 인상이 꽤 괜찮았던 터라 기대를 안고 시승에 임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쉬운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잘 만든 CUV"가 올 뉴 쏘울에 대한 개인적인 평인데요.

여유롭게 시승하며 매력을 느껴본 올 뉴 쏘울의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익스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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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면 프리뷰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것 처럼 1세대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잘 계승하여 한눈에 봐도 쏘울이라는 것을 알아 차릴 수 있는 모습입니다.

기능이나, 성능 또는 효율성 등의 기준을 우선으로 하여 평가하는 일반 차량과 달리 쏘울처럼 패션카 성향이 짙은 모델의 평가는 디자인에 대한 가중치가 매우 높은 편인데요. 때문에 미니나 비틀과 같이 디자인의 상징성이 강한 모델은 세대가 바뀔 때에도 큰 틀은 그대로 두고 소소한 터치와 디테일에서 트렌드에 맞는 변화를 보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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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큐브나 토요타의 BB가 보인 네모 반듯한 박스카가 아니라 해치백과 컴팩트 SUV를 섞어 둔 느낌을 여전히 잘 표현하고 있는데요. 커다란 헤드램프와 앙 다문 입을 연상케 하는 범퍼의 디자인은 다분히 쏘울스러운 모습.

유광 블랙으로 마감한 A필러나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루프라인, 자로 잰 듯 반듯하네 내려온 테일게이트 또한 1세대 쏘울이 보였던 모습 그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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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반적인 면 처리나 소소한 디테일에서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특징적인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였기 때문에 2세대에 이어 계속 선보일 후속 모델이나 가지치기 모델의 전반적인 디자인 흐름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유추해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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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큰 틀은 유사하지만 디자인이 주는 이미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선대모델이 단순히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라면, 2세대로 거듭난 모델은 귀엽지만 악동의 기질이 다분한 캐릭터라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햄스터 시리즈 광고로 유명한 미국에서도 이러한 이미지의 변화를 엿 볼 수 있습니다.

귀여운 모습의 햄스터를 등장시켰던 1세대와 달리 최근 선보인 2세대 모델의 광고에서는 끝없는 자기 개발을 통해 한층 트렌디하고 나이스한 모습으로 변한 햄스터를 등장시키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이미지의 변화와 무관하게 올 뉴 쏘울에 대한 평은 '귀엽다', '이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이니 만큼 이러한 의견이 정답이라 할 수 는 없지만, 주 고객이라 할 수 있는 2535 여성으로부터는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는 모습이었습니다.

2. 인테리어

1세대의 흔적과 아이덴티티를 곳곳에서 찾을 수 있던 외부 디자인과 달리 내부는 세대의 변화를 확실히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대시보드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톤을 유지하면서도 위트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엿 볼 수 있는데요. 개성은 확실하지만 다소 투박한 터치의 선대모델과 달리 귀엽고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의 변화와 함께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조립 품질과 내장재. 각 부품들이 빈틈없이 조립된 모습은 높아진 품질을 내비추며, 대시보드에서 손이 닿는 거의 모든 부분에 적용한 소프트 스킨은 높아진 품질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입니다.

그간, 기아차에서 신모델이 나올 때면 끝없이 내장재의 품질이나 재질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 올 뉴 쏘울에서야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습을 보여 반가움과 함께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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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지름의 스티어링 휠에는 UVO 2.0으로 진화한 인포테인먼트를 비롯, 다양한 장비를 컨트롤 하는 리모컨이 부착되어 있고 그 너머에 위치한 미터 클러스터는 일반 승용차 대비 높게 앉는 시트포지션을 고려한 듯 꽤나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인 신 차 답게 트립컴퓨터의 정보는 공히 컬러 LCD로 전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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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페시아에는 센터스피커를 필두로 송풍구와 UVO 2.0 디스플레이 그리고 공조 컨트롤러가 위치해 있습니다. 더 뉴 K5에 처음 소개 되었던 UVO 2.0은 쏘울에서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성능이 좋아지고, 화면이 밝아지며 정전식 터치를 지원하는 하드웨어적 개선도 분명 눈에 띄는 강점임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홈페이지를 분할 화면으로 구성하여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게하는 부분이나 네이버 API 검색, 스마트폰 APP 연동의 기능은 일반 인포테인먼트 대비 조금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충분히 선택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죠.

스피커의 디테일에 공을 들이고, 센터스피커와 서브우퍼까지 모두 적용된 사운드 시스템은 자체브랜드인 Actune.

B&O를 연상시키는 스피커 디테일이 인상적이지만 사운드 자체는 평이한 편으로 중저음을 제법 묵직하게 들려주는, 벨로스터의 오디오와 비슷한 음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대모델에서부터 나름 듣는 즐거움을 주구하였던 만큼 현대의 비츠 바이 닥터드레 사운드 처럼, 조금 더 개성있는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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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O 2.0의 아래로는 120W와 180W로 구분된 두 개의 파워 아웃렛과 USB/AUX단자가 위치한 수납공간이 있으며, 기어 박스 상단에는 스타트 버튼이 위치 보다 개성있는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효율이 중요한 세그먼트인 만큼 수납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깊게 파진 글러브 박스는 상당히 여유로운 공간을 보이며 센터콘솔 역시 공간 자체는 크지 않지만 깊이가 꽤 깊은 편. 센터콘솔 상단의 암레스트가 슬라이딩을 지원하지 않는 부분은 다소 의아스러웠으나 추후 연식변경이나 상품성 개선을 염두에 둔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내 공간 역시 차 급을 감안하면 만족스럽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높게 자리한 루프 덕분에 파노라마 썬루프를 적용하였음에도 헤드룸은 여유롭게 확보하였으며, 1열의 거주성은 상당히 쾌적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전에 시승기를 통해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아이들 상태에서 N.V.H는 좋고 나쁨을 논하기 힘들만큼 상향 평준화 되었음을 이야기 했었는데요. 1열의 공간도 같은 느낌입니다.

경형차와 소형차 할 것 없이 1열의 공간은 다 쾌적하게 확보하기 때문인데요. 물론 경차라면, 운전석과 조수석이 조금 더 타이트하게 붙었다는 느낌을 받겠지만 말이죠. 1열 시트에 적용된 통풍 및 열선 기능은 이제 준중형급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데, 한 여름과 한 겨울, 요긴하게 사용하는 만큼 값어치는 톡톡히 하는 장비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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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의 공간도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준중형차량과 비교시에는 레그룸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른 준중형차 대비 상대적으로 휠베이스가 짧기 때문에 그만큼 뒷좌석 레그룸에서도 손해를 보는 모습입니다.

때문에 공간의 한계를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으로 극복한 레이처럼 쏘울 역시 뒷좌석 공간에 대한 배려를 조금 더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부족한 레그룸은 다른 준중형차와 비교 시의 상대적인 수치로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거나 협소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트렁크 역시 뒷좌석과 마찬가지로 크게 넓다는 느낌은 없었는데요.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을테지만 생각보다 트렁크 바닥이 높아 그만큼 공간을 더 손해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내의 수납공간을 꽤나 잘 뽑아낸 것에 비춰 트렁크 역시 넉넉할 것으로 기대하였는데 '생각보다는' 넓지 않은 모습. 물론, 60:40의 시트폴딩은 공히 지원하며 높은 바닥의 아래로는 꽤 깊은 수납공간이 위치해 있어 평소 잘 사용하지 않거나 감춰두고 싶은 물건을 넣어두기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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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썬루프는 상당한 개방감을 전달하는 와이드 타입이 적용되었고, 실내등은 하얀빛을 발하는 화이트 LED로 구성되어 있죠. 외에도 쏘울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라이트닝 스피커 역시 탑재된 모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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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를 Music에 두면 음악의 비트에 따라 은은하게 스피커가 점등되며 Mood에 두면 시간을 두고 서서히 컬러가 변경됩니다. Mood에서의 광량 대비 Music에서의 광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느낌을 받았는데, 주행 중 현란하게 조명이 반짝여 운전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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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사양인 시승차에는 도어 포켓을 은은하게 비추는 엠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되어 차급에 비하면 과하다 싶을만큼 다채로운 장비가 적용되어 있는데요.

안전과 관련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을 비롯하여 마주오는 차선의 광량을 파악한 후 자동으로 하이빔을 작동하는 오토 하이빔과 평행주차/직각주차를 모두 지원하는 자동주차 시스템 등 이루 열거하기 힘들만큼 다양한 사양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양을 다 선택할 경우 가격이 껑충 뛰어 오르는 만큼 실 구입시에는 꼭 필요한 사양만 선택하도록 해야겠죠?

3. 주행성능

실내/외를 꼼꼼히 둘러본 만큼 이제 진하게 쏘울의 Soul을 느껴 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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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쏘울에는 1.6L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적용됩니다. 시승차에는 1.6L 감마 G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이미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만나 익숙해진 1.6L 감마 GDI엔진은 132/6,300(ps/rpm)의 최고출력과 16.4/4,850(kg.m/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연비는 16인치와 17/18인치의 결과가 다른데 18인치 알로이 휠을 탑재한 시승차의 경우 복합연비 11.5km/ℓ(도심 10.4km/ℓ 고속도로 13.0km/ℓ).

스타트 버튼을 눌러 엔진을 깨우고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습니다.

아이들 상태에서의 N.V.H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수준. 진동과 소음이 잘 차단되어 있는데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냉간시에는 직분사 엔진 특유의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려오기도 합니다. 시프트 레버를 D로 옮기고 가속페달을 밟자 생각보다 경쾌하게 움직여 나갑니다.

1.6L 감마 G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는 현대/기아차량중 가장 무거운 차체와 가장 심한 공기저항 게다가 235/45R/18이라는 가장 큰 알로이 휠을 탑재하였음에도 눈에 띄게 둔하다거나 답답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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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려 기존에 경험했던 1.6L 감마 GDI 엔진의 느낌과 사뭇 다르게 저속에서의 토크감이 미세하게 나마 증대되었다는 느낌이 먼저 다가옵니다. 때문에 실용 영역대라 할 수 있는 도심 주행에서는 답답하지 않고 경쾌하게 잘 움직여 나가는데요. 주행중의 N.V.H 대책도 충실한 편이라 거슬리는 엔진음이나 노면소음도 잘 차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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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경쾌함에 고무되어 가속페달을 깊게 밝고 rpm을 한껏 끌어올리면 기어를 차례로 내리며 달려나갈 채비를 하는데요. 엔진의 출력을 오롯이 끌어 내고자 준비를 마친 파워트레인과 달리 상대적으로 무겁고 큰 몸집에 큰 신발을 신었기 때문인지 경쾌하게 속도를 올려나가기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때문에 100km/h가 넘어서면 힘있게 치고 나간다고 하기보다는 꾸준하게 밀어 붙인다는 표현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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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h를 넘어서면 가속력은 눈에 띄게 둔해진 채 170km/h 부근까지 속도를 올려 나갑니다. 사실, 그 이상의 속도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고 회전대에서 슉~ 밀어주는 감마 GDI 특유의 맛은 살아 있지만, 체격이 워낙 장대한지라 그러한 맛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 만큼 첫 번째 벽 중간까지 그럭저럭 잘 달려나가는 데 만족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성능에 대한 아쉬움은 따로 준비한 1.6L U2 디젤엔진이라는 대안이 있습니다. 사실, 올 뉴 쏘울에는 1.6L GDI보다는 VGT가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그렇기에 현실적인 대안은 가솔린 대비 약 200만원 가량 비싼 디젤엔진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동력전달 효율을 조금 더 개선할 수 있는 듀얼클러치를 적용한다거나 160마력대로 구성한 T-GDI 엔진의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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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력은 상대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주행성은 확실히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대 모델을 시승해 보지 않아서 얼마만큼 좋아졌는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더 뉴 아반떼 MD와 마찬가지로 고속 주행에서도 불안함 없이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나가는 모습은 사실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승차에 적용된 타이어의 편평비가 낮은 탓에 자잘한 진동이 전달 되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주행감각은 안정적이고 세련되어 그동안 따라다니던 주행성에 대한 꼬리표는 이제 떼어 내에도 된다는 생각인데요.

충격의 크기와 관계없이 휠/타이어와 서스펜션이 받아 넘긴 에너지를 섀시에서 잘 마무리하여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객에게 불쾌한 느낌을 전하지 않기 ?문이죠. 물론, 향상된 고속 주행 실력도 한 몫하구요.

다만, 전반적인 거동이 세련되고 안정적으로 변한 것 이상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와인딩 로드에서도 꽤나 차체를 잘 붙잡고 돌아나가지만 여전히 그러한 상황에서 오는 감성적인 만족이나 '재미'는 부족하다 할 수 있습니다.

잘 달려나가고 잘 서고 또 잘 돌아나가는 교통수단으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데 감성적인 만족을 얻는 대상으로는 여전히 부족함을 보이고 있죠. 이러한 부분은 기아차만의 그리고 쏘울만의 감성을 전달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보완해야 할 것 입니다.

제동력은 평이한 수준으로 과하게 밀어 붙이면 부족함을 드러내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크게 문제 삼을 곳은 없는 보편적인 세팅을 보입니다.

성능은 다소 아쉽지만 N.V.H나 주행성이 만족스러웠던 만큼 여기까지만 보면 올 뉴 쏘울은 참 괜찮은 신 차 라고 평가 할 수 있는데요. 잘 만들었다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1.6L 감마 GDI엔진으로 차체를 끌어가기가 여유롭지 않은만큼 효율성에서는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엔진 회전수는 어쩔 수 없이 그 만큼 연료를 더 소비하게 하죠. 때문에 공인연비의 효율도, 실 주행시 연비도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여유로운, 큰 차체에 보기 좋은 큰 휠/타이어가 주는 만족과 효율은 트레이드 오프 관계인 것이죠.

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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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지, 올 뉴 쏘울을 만나보았습니다. 선대 모델의 강점을 고스란히 계승한 디자인에 내실을 키우고 상품성을 더한 인테리어 그리고 눈에 띄게 좋아진 주행성까지... 여러모로 잘 만든 차임에는 틀림이 없는데요.

최근 속속 데뷔하는 국산차를 만날 때면 다양한 부분에서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올 뉴 쏘울 역시 마찬가지죠. 그러나 단순히 좋아졌다, 경쟁력이 높아졌다 이상을 보이기에는 아직은 더 다듬어야 한다는 느낌도 함께 받곤 합니다.

상품성, 가격 경쟁력, 효율성의 이성적인 측면의 만족도는 높지만 운전 재미, 브랜드 충성도와 같은 감성적인 측면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만큼 그러한 부분에서의 개선과 발전을 이제는 보여야 할 때 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만날 쏘울에서 진정한 소울(soul)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

5.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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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쏘울의 가격은 1,450만원부터 모터리뷰가 시승한 올 뉴 쏘울 1.6 가솔린 노블레스 +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 하이테크 + 컴포트1 + 내비게이션 UVO 2.0의 가격은 2,375만원.

자동차 정보
2014 쏘울
개요표
2014 쏘울
가격 1,445~2,120만원
제조사 기아자동차
차종 국산 준중형
연비 11.5~14.1km/ℓ
연료 디젤, 가솔린
판매 국내출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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