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94214  조행식선생님의 사과글을 보고 다시 질문합니다.
작 성 자    이철우 (neti)   IP : 211.40.xxx.20 조 회 수   14 [찬/반]   -/-
작 성 일   2007-06-24 오전 8:58:03  수정일: 2007-06-24 오전 9: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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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정훈선생님의 회고록에 보면 선생님의 글에서처럼 민초를 걱정하고 무수히 많은 고민, 수없이 많은 고뇌를 했다는 흔적보다는 이욱용선생님의 소송건에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한정훈 선생님의 겉멋이 잔뜩든 회고록을 D day까지 잘 읽어보시고 다시한번더 선생님이 했던 많은 고민을 다시한번더 잘 묘사해주십시오.

 

참고로 한정훈선생님의 회고록뿐 아니라 다른 분과의 전화통화내용도 일치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두번째, 선생님께서 내부고발을 제보하기 전에 이미 그 파일들이 돌아서 곧 터질것같다고 하셨는데,  진짜 선생님들이 언론에 제보하지 않았어도 방송을 탔을 내용인지 다시한번더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언론이나 청와대에서도 알고 있었다는 얘기, 그러나 방송되지 않은 이유 대충 저도 들은바가 있습니다만, 선생님께서 이렇게 단언적으로 곧 터질 내용이라 우리가 먼저 터트려 의료계의 자정노력을 과시할려고 했다는 부분도 다시 한번더 진심으로 설명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No.94210  오늘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작 성 자    조행식 (timo21)   IP : 222.100.xxx.87 조 회 수   387 [찬/반]   -/-
작 성 일   2007-06-23 오후 2:45:29  수정일: 2007-06-23 오후 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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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이철우 선생님의 글이 올라왔군요.

 

저는 토요일에 진료실을 잘 지키지 않는데

저의 글에 대하여 이철우선생님께서 주실 대답을 기다리느라

조금 더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비록,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언론제보가 가져올 사회적 파장과

회원들께서 접하게 될 충격에 대하여

그리고 이후으로 의사사회가 겪게될 고충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안 한 것은 아닙니다.

 

무수히 많이 고민했고

수없이 고뇌하여 결정되었고

사실은, 이미 언론에 정보가 돌고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둔다는 것이

자발적으로 고발하는 것보다 더욱 큰 상처를 받게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위한 것이

스스로 내부적 정화에 대하여 의사사회가 노력한 것들도 알려지고

조승희와 한국이민자사회를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각처럼

장동익의 개인적 비리로 분명하게 드러나서

의사협회와 의사회원들이 더불어 뒤집어 쓰게될 오명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완충이 있기를 바란 마음도

자발적 언론제보가 되는데 관여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든것을 제쳐두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제가 언론제보에 관여함으로써,

회원들께서 받으셨을 충격과 파장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진료실에서 성실히 묵묵히 의업을 수행하고 계셨던 여러 회원들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일련의사태로 저희들의 의협이

정말 깨끗하게 활골탈퇴하여 발전되기를 덧붙여 기원합니다.

그것만이 저희들 사과의 진정성을 밝혀주는 일이 될 것임으로

앞으로 누가 의협의 수장이 되든

그 분을 돕고,

필요할 땐그 분을 질책하고,

진정으로 회원을 위한 의협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멀리 상주에서,

비록 화려하지 않으나 소중하게 자신의 진료실을 가꾸어 오셨을

이철우선생님과 또한 그와 같은 수많은 평범한 회원님들께

선생님들의 명예에 누를 끼쳤던 일에 대하여

진심으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시간이 좀더 흘러

보다 객관적인 평가와 비난이 모여져서

의협이 올바른 방향으로 자라는 토대가 되도록

관심 가지고 비평과 조언을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그 사태 이후에 제가 올렸던 글들중에 하나를 첨부할까 합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No.93982  딱 두달전 오늘로 돌아가 본다
작 성 자    한정훈 (mc01)   IP : 218.39.xxx.247 조 회 수   247 [찬/반]   -/-
작 성 일   2007-06-21 오전 10:26:47  수정일: 2007-06-21 오전 11: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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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Day ---------------------------------------

 

2007년 4월21일.

토요일. 서울시.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이 바라보이는 대한의사협회건물3층.

 

오전 10시. 조용하다.

 

서서히 직원들의 의자 나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좌석배치하고 벽보를 붙이려고 테이프 뜯는 소리.

마이크 손질하기 위한 잡음들.

회의록이 복사되는 소리.

길 바깥의 자동차 엔진소리. 

 

오후4시반.

5시부터 열리는 대의원총회 예산결산심의소위원회 회의 진행을 비디오 촬영하기 위해 자리잡는다.

 

김세헌 대의원의 전격적인 회장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따져 묻는시간.

' ..... 종로 술집에서 법인카드가 발행된 그 시간 장회장은 충청도에서 연설을 했었다. 해명하라. '

...... 장동익의 답변.

 

뉴스에 올라간 내용 그대로 다.

' ...... 카드를 국회의원 쓰라고 줬다. ...... 회장하다보면 말못할 사연도 있다. ...... '

물론 나중에 안 일이지만, 장동익은 또 사기를 쳤다.

 

10시반경 정회 직후. 사회자석 뒤.

임득수회계사와 이중계약서 체결을 확인하려던 양재수 대의원을 장동익은 뒤에서 폭행을 했고 거의 넘어질 뻔했다.

( 편집자 후기 ; 폭행 건 처리여부로 양 대의원은 일주일 넘게 병앓이를 심하게 했다.

의연한 대처로 의사사회를 먼저 고려한 양대의원에게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한다. )

 

나는 식구와 정선태 선생님과 3명이서 ' 봉자네 집 '에서 소주 한잔했다.

비디오 녹화된 것을 들고 대리운전을 해서 집에 돌아왔다.

 

D-1 Day -------------------------------------------------------

 

4월 22일 ... 일요일. 63빌딩. 대의원 총회장.

 

' 장동익회장 단상점거 소동 '이 다음날 기사로 올라 온것을 보았다.

 

 

D Day -------------------------------------------------------

 

4월 23일 월요일.

장동익의 베트남여행을 비난한 나의 이곳의 게시물로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이ㅇㅇ선생님의 지난 11월의 고소사건.

 

오전 11시경.

그 사건이 기소되었단다. 서울중앙지검에 전화가 왔다. (나중에 알아보니 검사가 직접 전화한 것이다.)

.....이ㅇㅇ씨가 명예훼손으로 고발한것 아시죠? ......합의하신 사실이 있나요? ......다시 연락하죠.

 

 

오전 2시반경.

휴대전화에 같은 번호가 찍힌다.

...... 중앙지검 ***호 검사실입니다. 금요일 오후3시까지 나오십시오......

 

 

오후 8시 30분 KBS뉴스 예고시간.

장동익 녹취내용이 보도될 거라는 아나운서의 멘트가 전국방송으로 나갔다.

 

 

오후 8시 40분경

 

세번째 같은 번호가 찍힌다.

...... 중앙지검 ***호 검사실입니다. 고소인이 ㅇㅇ씨가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금요일 나오지 마십시오. (두 번 반복)

 

 

오후 9시 KBS뉴스.

경천동지할 내용이 보도되어 의사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전대미문의 의협회장 전관계 로비사건.

 

 

......

회장이기에 믿었던 순수한 강원도대의원에게 사기친 장동익은 최근까지도 사실을 둘러대며 발악을 하고 있다.

 

평소 그는 ' 내가 들어가면 절대 혼자 들어가지는 않는다. '했다. -> 사실이다. 시도의사회장들 바짝 쫄아있다.

 

또 얼마후엔 ' 나의 뒤엔 청와대가 있다 '며 앵무새처럼 지껄이고 다니며 의협직원들을 괴롭혔다. -> 이것도 사실이다. 얼마전 보도에 의하면 전 청와대직원이었던 자에게 수천만원을 줬었다고 한다. 물론, 의료법 로비한게 아니다. 지 혼자 살겠다고 플리바기닝한거다.

 

회장직 사퇴한 날 이후 몇 일간 장동익은 의협 법인카드로 수백만원을 남발했다 의협직원들은 기절초풍을 했다.

 

물론, 카드를 정지시켰다.

...... 며칠지나면 장동익은 서울구치소로 향할 것이다.

...... 내가 아는 이야기는 이 정도다.

 

장동익이 의협에 손해를 준 십억 넘는 돈은 반드시 회수되어야 한다.

장동익 사건이 마무리되면 모든 사실이 조금씩 밝혀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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