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장비 정기검사 4개 비영리법인서 전담
제조·수업업체서 검사하며 그동안 공정성 논란 제기
 

X-선이나 CT 등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에 대한 정기검사가 앞으로는 4개의 비영리법인에서 전담하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정기검사 기관으로 한국의료기기평가연구원과 한국의료기기기술원을 추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검사기관은 한국산업기술원과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포함해 총 4곳으로 늘었다.

그동안 진단방사선발생장치 검사업무는 의료장비를 판매한 제조·수입업체에서 시행해오면서 국회에서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식약청은 검사업무를 맡아왔던 19개 제조·수입업체의 역할을 분리해 이들 업체는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제조와 수입업무만 맡도록 검사업무를 분리했다.
 
이번에 신규로 검사기관에 인정된 의료기기평가연구원과 의료기기기술원은 이달 중 식약청에 검사기관 지정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식약청은 늦어도 8월 중에는 최종 검사기관 지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민간 제조·수업업체는 식약청에서 최종 검사기관 지정이 나오는 8월까지만 정기검사를 할 수 있다.

식약청 방사선안전과 이현구 연구관은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정기검사 초기에는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 제조·수입업체에서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는 별도의 비영리법인에서 시행하게 돼 공정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문수 기자 (kims@medipana.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6-01 오전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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