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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항문이 아파요…항문농양과 치루”

(서울=뉴스와이어) 25세 박 모양. 며칠 동안 배변을 보지 못할 정도로 항문주위 통증이 심하여 수차례 인터넷 상담 후 고민 끝에 내원했다. 겉으로 보아서는 멀쩡했다. 하지만 수지직장검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항문초음파상 꼬리뼈 주위에서 양쪽 엉덩이 전체로 퍼져나간 항문농양 상태였다.

흔히 항문주위농양과 치루를 다른 질환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 실은 그렇지 않다. 농양은 급성이고 치루는 만성상태로 보면 된다. 즉 치루는 직장, 항문주위농양의 고름이 빠져나가고 남은 길(누관)을 일컫는다. 그러므로 어떤 종류의 치루든지 이 누관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절대로 낫지 않는다. 재차 감염되어 화농되거나 만성염증으로 남아 점점 가지가 퍼져나가서 깊고 복잡한 치루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농양의 안에 내공이 존재해서 2차적으로 치루로 가는 경우는 약 40-50%정도. 그리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농양치루만으로 낫는 경우도 약 반 정도.

서울항맥외과의 박정연 원장은 "흔히 치질이 암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도 있는데, 치질 중에 악성화로 진행되는 유일한 병이 바로 치루"라고 말한다.

만성치루와 연관돼 드물긴 하나 가끔 '항문암'이 보고되고 있으며, 10년 이상 방치한 경우에는 암발생 확률도 더 높다. 이것은 치루 자체가 섬유화되면서 조직의 변성으로 인하여 암 유전자가 발생, 항문암이 생긴 형태이다.

치루는 주로 남성에게서 두 배정도 많이 생기는데 아마도 남성이 항문괄약근의 발달이 좋아 그로 인해 직장내압이 높고, 또 항문소와도 커서 세균이 침범하기가 더 쉽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남녀차이가 거의 없는 유아인데도, 남아에서 더 치루가 많은 점은 잘 설명되지 않는다. 어쨌든 남성의 치루가 더 깊고 복잡한 경우가 많아 치유기간도 오래 걸리는 예가 많으므로 조기에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치루의 경우에는 표재성이 많아 수술결과가 양호하지만 한편 전방치루도 흔하므로 상담과 주의가 요구된다.

치루는 병의 특성상 재발 확률이 높다. 따라서 초기에 확실히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완치를 위해서는 처음 진찰시 시진, 촉진, 항문초음파를 이용해 누관의 주행방향, 경결의 범위, 깊이 등을 자세히 관찰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그런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술식을 택하여 항문변형이나 협착, 변실금 등의 합병증 없이 한 번에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움말:서울항맥외과 박정연 원장
출처:서울항맥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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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름외과 입니다.

치루나 항문농양은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항문관안에 있는 항문샘이 감염되어서 생깁니다. 항문내외 괄약근 사이에 병소가 잠복해 있다가 염증이 파급되어 갑자기 화농을 하게 되면 항문농양이 되는 것이고, 천천히 길을 형성하게 되면 치루가 되는 것입니다.

항문농양을 절개 배농했을때 단순히 고름을 배농 해 주것만으로도 절반정도에서는 그대로 해결이 됩니다. 나머지 반절은 고름길이 남아서 치루가 됩니다.

배농만으로 농양이 해결되는 경우는 다음 두가지 이유때문입니다. 한가지는 항문주위 농양이 항문샘이 감염이 되어서 생긴것이 아니라 항문외부피부의 균에 의해 감염된 경우입니다. 이경우는 내공이 없는 경우가 많고 균을 미생물 배양을 통해서 확인하면 장에 존재하는 대장균이 아니라 피부에 있는 포도상구균같은 세균이 나옵니다. 다른 한가지 경우는 배농술후에 내공이 자연히 막히는 경우입니다.

항문농양을 수술하면서 배농술만 하지 않고 한번에 근치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첫째 내공으로 고름이 나오는 것이 확인되어서 원발병소가 수술장에서 확인되어야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처음부터 근치수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공으로 고름이 나오는 것이 확인이 되더라도 고름주머니가 항문주변을 빙도는 복잡한 타입에서는 처음부터 근치수술을 하게 되면 항문근육의 손상이나 상처가 너무커서 좋지 않게 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러 배농만 시켜주기도 합니다.

농양을 배농시키고 나서 치루가 생기는 경우, 보통 6-8주이상 지나서 치루관이 명확히 형성이 된 다음에 치루관제거 수술을 하게 됩니다.

환자 분같은 경우에는 현재 수술후에 재발하신 경우 인데요, 이런 경우는 치루나 농양 수술자체의 불안정성도 이유가 될수 있지만, 다른 항문관이 새롭게 감염되어서 다른 곳에 다시 생겼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치루나 항문농양은 조직검사나 균의 동정을 통해서 특수한 경우의 치루나 농양을 배제해 주어야 합니다. 바로 크론병과 항문결핵에 의해서 생긴 농양이나 치루입니다. 결핵균에 의해서 농양과 치루가 생기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는 치루수술외에도 반년정도 결핵약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재수술시기는 현재 배농술을 다시 받은지 얼마되지 않으셨는데요, 배농술을 받은후부터 2개월정도는 지나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후 입원기간은 타입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간단한 경우는 당일수술후 당일 퇴원하기도 하지만 항문주위를 말발굽처럼 빙도는 복잡한 타입에서는 3-4일정도 입원이 필요합니다. 보통 이틀정도 입원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 병원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수술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재발한 농양에 대해서 배농술을 하셨다면 조직검사나 균의 동정상 특이점은 없었는지 그쪽 병원에서 확인이 가능하면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항문농양과 치루의 증상

1. 처음에 항문 주위나 안에 애매한 통증이 먼저 있습니다.
2. 더 진행하면 항문주위가 부으면서 통증이 더 심해지며 열이 나기도 합니다.
3. 염증이 생겨서 아프다가 고름이 터져 나오거나 절개 배농하면 통증이 즉시 완화됩니다.
4. 부은 농양이 터져 고름이나 진물 등의 분비물이 항문 주위나 안에서 나와

    항시 항문이 지저분하고 속옷을 더럽히는 경험을 반복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5. 항문 주위를 만져보면 마치 심이 박힌듯한 딱딱한 몽우리가 만져집니다.
6. 항문 주위에 구멍이 뚫린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 치루의 형성과정

 

 

+ 항문농양과 치루의 진단

진단은 대개 전문의가 눈으로 보거나 만져 만 봐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개구(치루의 시작부위)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직장항문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면

농양 의 크기와 위치, 치루의 주행 경로 등 좀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 치루의 종류

 

항문 가장자리에 염증이 있는            항문 안과밖의 구멍을

치루구멍이 보입니다.                     소식자로 확인해 본 또 다른 치루의 사진입니다.

 

 

 

        괄약근간치루                괄약근 관통형 치루             괄약근 상방 치루                괄약근 외부 치루

 

              항문농양                                     치루①                                      치루②

 

 

+ 항문농양과 치루의 치료

다른 질환과는 달리 이 질환은 반드시 수술을 통해서만 완치가 가능합니다.

 

치루는 치질에 비해 재발이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내개구 항문선을 찾아

치루관을 남김없이 정확히 처리하면 쉽게 완치가 가능하고 재발이 적습니다.

다만 오래 방치하여 치루 길이 복잡하고 고위에 치루가 생겨 간혹 괄약근 손상의 우려가 있으면

단계적 수술, 괄약근 보존술식, 근충진술 등을 요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정확한 진단 및 수술로 재발 없이 치유가 가능합니다.

 

치루 수술은 간단한 경우 3일 정도 입원하여 수술하여야 하며 수술 후 즉시 일상 생활이 가 능하며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 소아 항문주위농양 및 치루

 << 소아치루

 

소아에서 발생하는 항문주위농양과 치루는 기본적으로는 어른과 같으나 그 양상이나 진행이 다소 다른 면이 있습니다.

 

남아에게 주로 많이 발생하며 1세 이전에 대부분이 발생하고

우유를 먹는 유아에게서 모유 를 먹은 유아보다 발생률이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아치루는 여러 개의 내공을 가진 다 발성 치루의 발생이 흔하며

소아치루의 일부분에서는 누관이 상피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경 우가 있어서 선천적인 이상에 의하여 누관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소아 항문주위농양과 치루 치료 소아에서 항문주위에 화농이 생기면 부모들이 당황하기 쉬우나

비교적 경미하면 좌욕을 시 키며 지내보고 계속 진행하면 병원에서 절개 배농하여야 합니다.

농양이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기던, 시간 간격을 두고 생기던 각각 배농하여 치료 합니다.

 

다행한 것은 소아의 경우 치루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므로

재발하더라도 치루 수술을 먼저 고려하는 것보다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변이 치루 외공으로 흐르는 등의 고위 치루가 있을 때는 다르나 그런 경우가 흔치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