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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정책에 따라 승패 여부가 판가름 날!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투싼 IX35 시승기'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저기가 하도 많이 들어서~ 식상할 만큼 TV나 미디어, 광고 등을 통해서 익숙함을 넘어서는
단어입니다.
'친환경 자동차'라는 단어의 의미에는 정확한 기준보다는... 배출가스를 최소화하고, 같은 기름을 사용하더라도 배출가스를
줄이면서 더 멀리 가는 자동차로,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친환경 저공해 차'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즉, 배출가스를 매우
적게 배출하거나 아예 배출하지 않은 자동차, 에너지를 매우 적게 소모하는 자동차를 말하는 것으로... 하이브리드도 친환경에, 고효율 청정 디젤로
친환경, 전기차도 친환경... 그리고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연료전지차도 친환경 자동차에 모두 속합니다.
친화경 자동차라는 칭호를? 사용하게 되면 신차를 구입할 때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내연기관 대비 높은 가격 대의
차량을 내연 기관과 비슷한? 가격 대로 구입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친환경 자동차는 연료 효율이 높기 때문에~ 차량의 가격을 유지비에서
세이브 할 수 있어...
결론적으로 보면 초기 신차 구입 비용의 부담을 세제 정책과 유지 관리비에세 세이브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연 기관의 차량을 구매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비용으로 구매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된 환경부의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친환경 자동차 중에서 전기차와
함께 가까운 내일에 만나 볼 수 있는!! 배출가스 전혀 없고, 주유소를 가지 않아도~ 달릴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의 대표 모델인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35'를 시승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투싼 Fuel Cell Vehicle (수소연료전지차)는 2010년에 초기 모델을 시승해 본 후 횟수로 3년만에 다시 시승해 보게
되었습니다. 시승한 투싼 ix35 수소연료전지차는 유럽에 출시된 양산형 모델로.. 차량 가격은 약 1억원!!!!~ 이라는 제조원가를 가지고 있는
차량입니다.
본격적인 시승 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팀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양산된 투싼 ix35는 기술 개발을 필두로 유럽의 발주를 받아 개발을 완성한 차량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에서
현대차의 입지는 '벤츠가 가솔린 내연기관을 개발한 것에 버금가는...' 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기술력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매우 낮은편이고, '수소=폭탄' 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대중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것을 현대차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투싼 ix35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본격적인 시승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소수 인원의 기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승회에서는
짤막하게 시승을 하는 것으로 끝냈지만... 금번 '이해와 소통' 프로그램을 통한 시승은 투싼 ix35가 가장 멀고, 긴 거리를 주행한 최초의
프로그램이기도 했습니다.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의 첫인상은 기존 투싼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ix35의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투싼의 F/L 모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외부 공기의 흡입을 확대하기 위한 헥사고날 그릴의 변화와 안개등 정도가 외관에서의 차이점이며, 투싼 F/L의 모습은
수소연료전지차라고 해서 특별히 달라졌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외부에서 보이는 투싼ix35는 관심있게 바라보지 않은 한 변화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주행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를
적용한 투싼의 수소연료 버전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차량의 실내로 들어서면 수소연료전지차에 맞는 커스터 마이징의 변화를 볼 수 있는데... 가장 먼저 띄는 것은 계기판의 변화입니다.
기존 속도계와 다르게 RPM을 대신하는 전기모터의 파워와 충전 상태 게이지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왼쪽 대시보드에는 LPi 차량과 동일한 수소연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CSD 버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전 시험
차량에는 시동이 OFF되면 CSD를 자동으로 차단하게 끔 셋팅되어 있어 'Ready' 상태가 되었음에도 출발하지 못하는 과정이 발생, 양산형에는
이를 변경하여 'Key on' 후 바로 출발 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합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자동변속기를 대신하여 전기 모터와 구동계가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레인지를 적용, 변속기가 아닌 전기 모터의 힘을
휠로 전달하는 체계로 바뀌었습니다. 전기 모터의 파워가 구동축으로 바로 전달되는 설계이지만, 전기 모터 내부에 토크 컨버터 기능을 내장하여
과부하로 인한 모터와 레인지(변속기)의 이상과 부하를 고려한 설계가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센터페시아의 인포테인먼트는 현대차 하이브리드 모델과 유사한 동력의 흐름을 블루링크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미디어, 내비게이션
등은 동일한 모습입니다. 내비게이션은 유럽 모델과 동일하게 적용되어, 국내에서는 사용해 보지 못했습니다.
동력의 연료인 수소탱크는
트렁크 아래 위치하고 있는데... 수소탱크의 크기로 인해서 일정 부분 트렁크 용량을 손해보고 있습니다. 수소를 담을 수 있는 탱크의 압력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사이즈가 작아지니 기대해 봐야겠으며...
수소 탱크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에 대한 부분은 충돌 테스트를 통해서 그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하였기 때문에, 수소 연료 탱크가 차량에
실렸다고 해서 위험에 대한 우려나 부담은 가지지 않아도 됩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시동'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파워스위치는 'on'시키는 것이 시동이라는 과정으 완성하는
것으로 레인지(변속기)를 D모드로 옮기는 것으로 주행 할 준비가 완료되는 것 입니다.
본격적인 시승 코스로 접어들고 엑셀링에 발을
가져가면 전기차 특유의 부드러우면서 미끄러져 나가는 느김이 내연기관과는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중저속에서의 엑셀 반응은 높은 토크 덕분에
즉각저으로 차체를 움직여 주는데~ 엔진 대신 모터가 그 자리를 대신하다 보니 가속한다는 느낌이 없는 상태에서 속도계의 바늘은 상승하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중고속에서의 가속 성능은 꾸준하게 차체를 이끌지만, 내연기관의 가속하는 느낌과는 사뭇 다릅니다. 단순히 가속 성능이라는 점에서 봤을
때는... 내연기관에 준하는 가속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 등...내연기관이 아닌 전기 모터가 그
역활을 대신하는 경우 브레이크 응답성과 답력, 반응 등이 이질감이 있거나 무거운 것이 보통이지만 투산 ix35는 양산화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응답성과 브레이크 성능을 보여주어 상품성이 상당히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름 한방울 사용하지 않고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고,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가감속의 성능과 상품성을 보여주고 있는 투싼 ix35는
인프라만 제대로 구축되어 있다면 내연기관을 과감히 포기해 버릴 정도의 높은 품질을 보여주었습니다.
내연기관에서 발행하는 소음이 거의
없다보니 NVH 수준은 대형세단에 버금가는 정숙함을 가지고 있고, 승차감 또한 차체의 무게가 늘어난 만큼 기존 투싼과는 다른 묵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어난 차량으로 인해 손해보는 점은 코너에서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는 점입니다. 무게 배분인 55:45로 앞쪽이 무거운 관계로
운동성능은 조금 떨어지는 모습이었고, 주행 중에 발생되는 소음은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풍절음 뿐이어서...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 졸음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두명의 운전자와 연구원이 탑승하다 보니 2열의 경우 대화가 끊길 때 쯤이면.... 자신도
모르게 숙면을 취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전자 또한 실내가 너무 조용하다 보니 음악을 틀어 놓거나, 대화가 없다면....
졸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속구간의 투싼ix35의 외부는 고주파? 저주파?의 소음을 인위적으로 발생시켜 차량이 근접해 있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할 만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고려도 놓치지 않과 탑재하였습니다. 프리우스를 시승할 때도 이같은 경우를 종종 겪을 수 밖에 없었는데 골목길에서는 보행자가
차량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로 인해서 경음기를 울리지도 못하고 조용히 보행자의 뒤를 따라가야만 했습니다.
투산ix35 수소연료전지차의 가장 큰 과제는 수소 충전을 할 수 있는 인프라의 확보입니다. 기름 한방울 떼지 않고 주행을 할 수
있고, 배출가스 제로, 정부 보조금, 고효율의 연비 등의 장점을 가졌다고 해도~ 수소를 충전하지 못해 주행을 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높은 차량 가액은 세제 혜택과 친환경 차량 지원금에 따라서 소비자의 선택은 호불호가 갈리게 될 것이고, 아직
가늠할 수 없는 수소의 충전 비용 또한 수소연료전지차의 판매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 입니다.
상품성도! 품질도! 성능도! 어디하나 나물랄데 없는 투싼ix35는 2015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만큼, 정유 업계의 거센
반발?과 세제 정책이라는 과제를 합리적으로 제시하여 주기를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