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쓰리축(가변축) - 정확한 쓰리축을 선택하는 방법

어떤 쓰리축을 어떻게 장착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아 이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대형트럭에 장착하는 쓰리축은 대상이 많지 않아 우선 중형트럭에 대해서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축의 종류

 

쓰리축에는 축의 장착 위치에 따라 구동축의 앞쪽에 장착하는 푸셔액슬(앞축)과 구동축의 뒤쪽에 장착하는 태그액슬(뒤축)이 있습니다.

외관상으로 푸셔액슬은 구동축(프로펠러샤프트)을 피해야하므로 "U"자형으로 되어있고, 태그액슬은 구동축의 뒤쪽에 있으므로 그럴 필요가 없어 일자형으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쓰리축을 구분할 때, 차량이 커브를 돌 때 회전반경을 따라 쓰리축의 타이어가 회전을 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형태와 타이어가 회전이 되지않는 형태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회전기능이 있는 쓰리축의 경우, 커브를 돌 때 타이어의 끌림이 적게 발생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타이어를 단륜(한쪽에 1개씩 장착)으로 밖에 장착이 불가능하여 타이어의 허용축하중이 작게 되고 제동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중형트럭과 같이 지상고가 낮은 차량에서는 과속방지턱과 같은 도로의 돌출물에 부딪치게 되면 타이어가 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됨으로 인하여 타이어의 파손 및 타이어의 자동정렬 기능을 도와주는 스프링댐퍼의 파손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수리비가 증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회전기능이 없는 쓰리축의 경우에는 반대로 타이어가 끌리는 단점이 있지만 타이어가 복륜(한쪽에 2개씩 장착)이라서 타이어의 허용축하중과 제동력이 증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향기능이 없으니 도로의 돌출물은 타고 넘어 가게됩니다.

물론 타이어 수량이 많으니 타이어 교환비용은 조금 늘어나겠지요.  하지만 안전측면의 잇점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감수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재 중형트럭에서 푸셔액슬로 사용할 수 있는 "U"자형으로 타이어의 회전기능을 갖는 액슬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부 쓰리축 장착회사에서 회전기능을 갖춘 푸셔액슬을 장착하고 있으나, 이는 중형트럭의 전축을 중앙부위를 절단하고 용접구조로 "U"자형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 용접부위에 파손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액슬은 초기에 푸셔액슬용 "U"자형 액슬이 개발되기 이전에 사용되어 왔으나 여러 문제점들로 인해 현재는 회전기능이 없는 복륜형태를 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종과 장착하실 쓰리축을 결정하실때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시고 아래의 선택하는 요령을 참조하시어 결정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2. 선택하는 요령

 

첫째. 우선 운행하는 화물의 종류에 따라서 선택합니다.

 

운전자 분들께서도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차종을 선택하실 때에는 주로 싣는 화물이 코일과 같이 부피는 작으나 중량물일때에는 적재함 크기가 짧은 차종을 선택하시는 편이 좋으시고, 주로 싣는 화물의 길이가 길거나 부피가 큰 경우 또는 고정물량이 아닌 일반적인 화물을 실으시는 경우에는 적재함이 긴 차종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코일과 같이 부피가 작은 중량물은 적재함에 여유공간이 남게 되는 화물을 실으실 때에는 푸셔액슬을 장착하시거나 태그액슬로 장착하셔서 뒷축의 윗쪽에 싣게 되므로 축중 분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화물의 길이가 적재함보다 길어서 적재함의 뒷문을 열어야 되는 화물을 주로 싣어야  하는 분들은 태그가 축중배분에 유리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적재함내에 화물을 균등하게 적재하고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대부분 푸셔액슬을 장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푸셔액슬이든 태그액슬이든 과적에 대비하여 운행할 수는 있으나, 차량의 앞축에 작용하는 하중과 뒷축에 작용하는 하중의 분배를 살펴보면 푸셔액슬을 장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뒷축하중이 같게 작용되도록 할 때 앞축에 작용하는 하중을 비교하여 보면, 태그액슬을 장착한 경우에 푸셔액슬을 장착한 경우보다 약 2톤정도 더 걸리게 됩니다.  반면에 쓰리축에 작용하는 하중은 2톤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전축의 액슬 및 타이어 허용하중을 초과하는 현상을 발생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행시에도 핸들이 무겁게 되는 현상을 생기게 합니다.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태그의 압력을 낮추어야 하지만 이는 후축(구동축)에 축하중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태그액슬의 경우, 장착한 쓰리축에서 감당하여야 하는 하중이 줄어드는 대신에 이를 전축이 감당하여야 하는 상태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쓰리축을 장착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태그액슬을 장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A/S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이겠죠?

또한 운행되는 차량을 살펴보시면 푸셔액슬을 장착한 차량에 비해 태그 장착 차량의 적재함 중앙부위가 변형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들을 보실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많은 중량을 싣은 상태에서 후축(구동축)에 작용하는 축중을 단속 축중이하로 줄이기 위해 태그의 축중을 증가시키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둘째. 운행하는 화물의 적재량에 따라서 축의 장착 위치를 선택합니다.

 

쓰리축을 장착하는 목적이 조금 더 많은 화물을 싣고자 하는 것이지만 라테크의 제원표에 예시된 적재하중에 따른 축중비교를 참조하시어 사용용도에 적합한 축의 장착 위치를 선택하시면 될 것입니다.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것이 좀더 안전할지도 한번쯤 고민해보시는 현명함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셋째. 카페와 불로그의 제원표를 참고합니다.

 

저희 카페와 블로그를 보시면 각 메이커(현대,대우) 차량에 대한 라테크의 제원표와 함께 적재함을 가득채운 평탄한

짐을 기준으로 5톤, 10톤, 15톤, 20톤을 적재했을 때의 각 축에 걸리는 중량을 명기하였습니다.

이것을 참고하시면 어떤 메이커(현대,대우)의 어떤 쓰리축을 장착할 것인지를 판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아래표에 의해서 쓰리축의 축하중을 맞춥니다.

 

저희 축을 장착하는 경우는 운전석 왼쪽에 공기압과 축의 중량과 연계된 표를 부착해드립니다.

그 표에 의해서 적재량에 따라 쓰리축을 내리고 그에 해당하는 공기압을 넣으면 쓰리축의 축하중이 결정되고, 다른 축하중도

자동적인 배분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물론 적재량이 얼마인지에 대한 판단은 운전자의 몫이 될것입니다.

적재량을 판단하실 때 제작증의 공차중량에서 적재함 바닥보강 등을 한 차량은 싣는 짐에다 그 중량만큼을 더해서 더한 중량을

적재량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또한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추가로 장착한 쓰리축보다는 구동축에 더많은 하중이 걸리도록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쓰리축에 더 많은 하중이 걸리면 구동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3. 쓰리축을 장착하는 방법

 

첫째. 차량출고 후 쓰리축 공장 입고

 

차량 메이커와 쓰리축이 결정되시면 차량을 출고시켜 세금계산서와 임시운행증을 첨부하여 쓰리축 공장으로 입고를 시킵니다.

이때 주의하셔야 할것은 절대로 먼저 등록을 하시면 안됩니다.

먼저 등록을 하시면 차량의 구조변경 절차로 바뀌기때문에 축 무게를 뺀 차량으로 구조변경이 이루어지므로 적재함과 프레임의

뒷부분을 잘라내서 검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축장착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기존에 중고차를 운행하시는 분들이 축 장착이 가능한지를 많이 물어보시지만 불가능하다고 대답하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둘째. 축장착 후 완성검사

 

차량이 입고되면 공장에서는 차량에 쓰리축을 장착하여 완성검사를 받게 됩니다.

최초 생산차면 비봉에 있는 자동차성능검사소에서 최초 검사로 받고, 2회째부터는 각 지역에 있는 자동차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게됩니다.

그러면 차량은 각 메이커의 차량에서 각 쓰리축 메이커의 차종으로 변경되어 포멕특장의 제작증이 신규로 발급되게 됩니다.

(예 - 현대5톤초장축카고트럭 -> 라테크5톤초장축카고트럭)

이와 같이 제작증을 신규로 발급하여 줄 수 있는 업체는 정부로부터 자기인증업체로 허가를 받은 업체만이 가능하며, 차량등록시에도 자기인증업체에서 발행한 차량제작증으로 등록을 하여야 합니다.

 

셋째. 완성차 등록

 

축장착이 끝나 완성검사가 끝나면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여 드리며, 차량 출고와 함께 라테크에서 차량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하여 드리오니 이들 서류를 갖고 해당 관공서에 등록만 하시면 모든 절차가 끝나게 됩니다.

등록시 차량 가격에 쓰리축 가격을 더한 금액에 대하여 취득세, 등록세를 내야 하므로 세금이 추가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순서로 일을 처리하면 가장 적절한 차종과 쓰리축을 선택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글을 남겨주십시요. 바로 대답드리겠습니다.

 

 라테크(주)  최효동 상무 ( TEL : 016-318-0388 )

 

출처 : 쓰리축, 가변축의 모든 것 - 라테크

글쓴이 : 쓰리축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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