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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고생하는 배우자를 둔 분들이...
환자 못지않는, 어쩌면 그보다 더 심한 몸과 마음의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환자를 돌보는 도중이나, 그 환자가 사망한 이후에...
심각한 심혈관질환, 또는 암 발견 등...
아파도 아프단 얘길 잘 못하는 입장...
더 아픈, 확진 받고 죽을날만 기다리는 배우자를 생각하니...
아파도 검사받을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자기몸은 포기하고 지내는 그 시간동안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나봅니다.
제가 겪은 일은...
암환자가 사망후 바로 다음날 심혈관사고로 배우자가 사망하는 경우라든가...
암환자 돌보느라 자신의 이상증세를 간과하다가 나중에 자신도 말기암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봤습니다.
오늘 그런 환자가 한분 오셨었습니다.
난 내가 아프면 당장 나부터 먼저 보호하고 살려고 몸부림 칠것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상. -
→ 이철우 한국인의 정서상 쉽지 않은 일이지.
아파하는 배우자 앞에서 내가 더 아프다고 말하기가...정이 많은 민족이야. -
93년도생산 공산품이 고장났다고 전화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새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합니다.
재고가 많아서인가요? 물었더니 거기에 대한 대답은 하지않고...
"우리는 원래 단종된 제품만 아니라면 아무리 오래 사용하셔도 무상교환해드립니다" 이럽니다.
인터넷으로 같은 제품 가격이 3-4만원 하는 power on delay기능의 타이머제품인데...
이건또 디지털제품이라 시간진행이 LED표시부에 표시가 되는 좀 고급기종입니다.
일단 1만원대 아날로그제품을 배송받아서 교체 설치하고는, 이 고장난 디지털타이머는 생산공장(오토닉스)으로 발송했습니다.
이전에 하이패스단말기 스피커부분(음성,소리)이 고장나서, 오래된 제품이라 A/S를 포기하고 새제품 사러 고속도로 사무실에 들렀더니...
제가 갖고 있던 제품(현대)이 무상교환되는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생산날짜와 무관하게...
그래서 얼씨구나하고 무상교환했던 기억도 납니다.
제가 너무 공짜를 좋아하죠?
이상. -
TV CF에서 CPR 광고를 하더군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할수 있으면, 급한 상황에서 도움이 될수도 있을듯한데...
나중에 살아나서 늑골골절됐다는둥, 보자기내놓으라면 어떡하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CPR은 끈기인것 같아요.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
http://www.youtube.com/watch?v=M8FwelFjf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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