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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에 봉직때, 할머니가 속이 오랫동안 아팠다해서 위내시경을 권유했더랬습니다.

    아들이 그럽니다.

    -우리 엄마는 신경성이고 위장은 이상 없으니 약만 주세요.

    "그래도 나이도 있으시고 증세가 오래됐으니 해봅시다"

    빡빡 우겨서 내시경을 했습니다.

    "큰 이상이 없네요"

    -거봐요, 제가 신경성이라고 했잖아요. 의사양반이 되게 내 말을 안듣네...

    "..."

    어쩌면, 가족이 더 잘 알지도 모르지요?

    아마도 이분은 의사가 "매상 oriented study"를 했다고 생각하나보더라구요.

    아래 노환규의협회장의 기사를 읽고 생각난 옛날 얘기하나 올렸습니다.

    이상.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2112200017
    www.docdocdoc.co.kr  
    '토요일 집단 휴진'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일부 정형외과 등이 멀쩡한 관절을 수술하는 것도 저수가 체제 때문이라며 수가결정 구조 개선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노 회장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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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사례를 적절히 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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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멀쩡한 무릎을 수술했다는 말이 사실이 아닐꺼라는 얘기입니다.
    뭔가 이유가 있었겠죠.
    만약 진짜 매상을 위해 멀쩡한 무릎수술을 감행했다면...
    의협회장이 나서서 자정을 위해서라도 검찰에 고발했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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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70대후반 할아버님이 오셨습니다.

    혈압조절이 좀 힘드신 분이신데...

    -친구도 만나야하고 술도 먹어야하고 그래서 조절이 잘 안될껍니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얼마나 더 살고 얼마나 더 홍복을 누릴려고...

    좋아하는 친구, 술을 못하게 하고 혈압조절, 건강관리만 집중적으로 강요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친구도 좋고 술도 좋고 인생을 재미있고 즐겁게 지내시는 것과...

    건강관리하는 부분을 잘 절충해서 사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CF가 생각나네요.

    "인생 별거 있어? 훌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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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XP, 7, 8 중에 제일 설치할때 손이 많이 가는 것이 XP죠.

    각종 드라이버도 자동으로 안깔려서 일일이 준비하고 설치해줘야하고...

    노트북에 설치할때는 또 HDD를 인식시키기위해 AHCI부분을 껐다가 살렸다가해야하고...

    그래도 호환성은 XP가 제일이죠.

    속도도 차이가 없고...

    윈도우XP가 깔린 PC들이 많은데, 거의 모든 PC들이 거의 10년전에 윈도우깔고나서 update, sysprep, ghost image backup and restore하면서 지내왔는데...

    새로 이들을 다 다신 인스톨하면서 느낀점이었습니다.

    XP가 winner인듯...

    http://tvpot.daum.net/my/ClipView.do?clipid=46117984
    logi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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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건물 약사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토요일 휴진하실껀가요?

    아니요.

    -참 잘됐네요. 우리 건물 원장님들(4분)도 다 휴진 안할꺼라네요. 근데 왜 휴진하시는거에요?

    글쎄요... 수가나 급여조건등 의료환경이 안좋아지고 의사가 어려워졌다고 그러나봐요. 근데 그걸로 휴진하고 투쟁을 진행하는거에대해선 전 반대입니다.

    -어쨋든 이 주변 선생님들이 다 진료하시는 걸로 봐서는 다 선생님하고 생각이 같으신가봐요.

    그럴수도 있겠죠.

    그리고 전화를 끊고 생각합니다.

    노환규회장이 자주 꺼내는 의사가 노예다라는 말...

    과연 내가 노예인가?

    약사한테 큰소리치고, 환자한테 큰소리치고, 찾아오는 공단직원,보건소직원한테 내가 잘못한 사항에대해서도 큰소리치고 그러는 내가 왜 노예인가?

    비록 큰 돈은 못모아놨다해도 의사만큼 명예롭게 돈버는 직업도 그리 흔치는 않은데...

    만약 이번 투쟁으로 수가가 더 많이 오르고, 의료환경이 더 좋아진다면...

    그런 확신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무임승차에대한 죄책감이라도 들텐데...

    제발 노환규회장과 열혈 막장 추종자들의 투쟁의 힘이 발휘가 되어...

    내가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날이 오길 바랄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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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대통령에 당선됐으면 좋겠느냐?라는 선택이 놓여있습니다.

    전 제가 대학졸업할때쯤 처음으로 대선에 참여한 이후로 오랜 세월동안...

    누구누구는 안됐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많이 거치고 난 이후에 느낀점은...

    누가 돼도 이나라를 망하게 할 사람은 없다는 것...

    국민 각자가 알아서 자기 살림 잘하고 앞가림 잘하면서 살아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누가 의료계에 도움이 될 후보인가?"하는 얘기도 간혹 합니다.

    그런 대통령은 나와서도 안되겠죠?

    국민을 위한 대통령여야지, 특정이익단체를 편애하는 대통령이 돼서는 결코 안됩니다.

    전 의사이기 이전에 국민이기에...

    일찍 돌아가신 선친께서 어릴때 선거때마다 자주 하시던 말씀...

    힘없고 없는 자가 잘 죽고, 직장에서 잘 쫓겨난다면서...

    항상 여당도 아니고 유력 야당도 아닌 제3의 정당 후보를 찍었던 분...

    그래서 저도 그 영향인지 되도록 유력후보보다는 약한 후보를 찍어왔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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