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11일 Facebook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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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16:05|facebook

  요며칠 사이 엑스레이봉투에 든 심전도등을 정리하느라 직원 둘, 나 모두 바빴습니다.
  
  엑스레이는 아직도 디지털엑스레이와 팍스의 가격과 수익성의 높은 벽 때문에 넘지는 못하고,
  
  무료스캔업체에 맡겨서 좀 부실하나마 무료팍스설치할려고 하고 있고 다음주중으로 가지러 온다고 합니다.
  
  근데 심전도를 정리하는데 이것도 보통일이 아니네요.
  
  고민하다가 pc연동되는 심전도중 의사랑과 직접 연동되는 심전도(폐기능검사포함)하나 중고로 다음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의사랑측에서는 기기 시리얼번호만 있으면 등록 가능하다고 하고,
  
  설치와 설정, 랜작업은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담당자가 잘 가르쳐주더군요.
  
  멀쩡하게 잘 구동되는 후쿠다덴시 신형 EKG(이것도 pc연동가능하나 연동프로그램이 110만원이라함)도 있는데 또 살려니 가슴이 아프지만, 일단 둘다 사용해보다가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적당한 중고가격으로 넘길까도 생각중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일찍부터 연동되는거 살껄...
  
  여러분들도 혹시 심전도 새로사시는분들, pc연동되는걸로 사십시오.
  
  안그러면 직원고생, 원장고생할수 있습니다.
  
  팍스시스템이야 고가라 수익성이 없어서 그렇다해도 말입니다.
  
  개원 13년 동안 디지털(pc로 자료저장)화 안돼 있는것 두가지 중 한가지 해결했습니다.
  
  나머지 하나(팍스)는 언제쯤 내 능력수준 안으로 들어올지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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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21:49|facebook

  아래 글 올리고 나서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오는데...
  
  갑자기 인생별거있나하는 생각과 함께...
  
  지겨운 암실에서 현상, 정착액 냄새를 맡아가며, 교환해가며 보내온 세월을 생각하고,
  
  엑스레이 보관과 직원 잡무를 생각하니...
  
  구매조건이 좀 파격적인 CR 구입해야겠단 결정을 하고 휴대폰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중고이고 현재도 판매주력품목중 하나이며, 해외에서는 괜찮은 평가인데 국내에서 바가지 A/S때문에 거의 퇴출되다시피한 기종입니다.
  
  서버와 콘솔PC의 데이터(db와 다이콤이미지파일이나 시스템드라이브등)를 백업하고 복구하는 것에 익숙한 저로서는 A/S 유지보수계약 없이(무기한 없음)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잡무가 줄어드는 효과와 공간활용, 의원내 공기환경등을 고려해보면,
  
  잘 선택한것같습니다.
  
  하루 몇장 찍지도 않는 조그만 내과에서 디지털엑스레이라니...
  
  그래도 사고싶은 이유가 충분하고, 사고싶은 욕망은 억제할수가 없습니다.
  
  가격도 파격적으로 제시하는 바람에...
  
  또다른 경험이 되겠죠? 잘 작동하고 고생안하길 바랍니다.
  
  스캔하는 속도, 이미지 화질은 다른 2,3천만원대 보급형 CR보다 낫다는 평가를 방사선사가 얘기하더군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