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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asymmetry, 정보의 비대칭...

    위임자(주인)이 대리인한테 무슨 일을 의뢰할때...

    주인이 대리인보다 너무 모를때 쓰는 용어로 알고 있습니다.

    언뜻 떠올리는게,

    의사와 환자사이를 떠올리실텐데...

    그것뿐아니라, 의사가 오히려 약자인 상황도 있습니다.

    바로 전자차트같은 회사인데요.

    전 오래전부터 컴에 관심이 많고 지금도 컴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좀 덜한데...

    일반적으로 컴을 아주 잘 아시는분 아니면...

    전자차트 회사의 횡포에 가까운 정보비대칭을 이용한 소비자 손해나 피해를 그대로 입는수밖에 없을껍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한테 하드웨어문제라면서 고가의 컴사양을 권유한다든지...

    뻔히 봐도 자신들의 실수나 버그인데도...

    사용자탓을 돌리고, 자신들은 그 실수나 버그를 수정하는데 게을리하든지, 은근슬쩍 숨기고 해결하든지 하는 문제...

    저한테 몇번 걸려서 게시판에서 제가 생난리를 친적도 수차례있고...

    그럴때마다 그분들의 반응은 처음에는 무조건 내탓으로 돌리다가...
    (심지어 내 진료기록 DB까지 자신들한테 보내라고까지 요구함, 결과는 이상무)

    안되겠다 싶었는지 나중에 은근슬쩍(비공식적으로) 실수나 버그를 인정하고...

    자신들 정규업데이트에 버그수정버전을 슬쩍 올리기도 합니다.

    얼마전에는 수탁검사한 것들을 자동으로 검사센터에서 다운받을수 있는 프로그램을 까는데도...

    실제로 전화나 글로써 몇마디, 몇줄만 가르쳐줘도 알아들수 있는 사람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들이 안깔면 큰일나는것처럼,

    며칠기다려라, 차트회사 담당자가 방문하고, 이어서 검사센터직원이 방문하고, 다시또 차트회사가 마무리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한다고 장황하게 설명합니다.

    내가 알아서 하고, 결과에 책임질테니 그냥 전화로 얘기해달라하니,

    이미 다 하드디스크에 있는 툴을 실행만 시키면 거의 일이 다 끝나는 일이다.

    나머지는 방문이 필요없이 이메일로 파일을 주고받으면 그뿐...

    사실 그 사람들만 DB공개정책을 쓰면,

    의료장비랑 연동프로그램 짜는 것은 일도 아닌, 프로그래머 의사들도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어차피 그회사도 자신들의 영업이익이 지상최대의 목표이니...

    어찌어찌 타협해서 거래관계를 유지할수 밖에...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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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가 이런 말을 하면 안되는데...

    간혹 환자중에...

    술마시고 담배피는 것을 끊을수 없다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그분들과의 대화가 거기까지일 경우가 많죠?

    더 해봐야 필요없는 마찰과 언쟁까지 발전할까봐...

    그래도 전 몇마디 더 합니다.

    많은 의사들이 환자보고 술,담배 끊으라고 얘기하죠?

    그거 다 마음에도 없는 빈말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 의사가 무슨 황당한 얘길하는거야? 하는 표정을 짓고는 눈을 크게뜨고 저를 바라봅니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술,담배하는 것 때문에,

    병원 방문이 한번이라도 더 늘어나고, 병원에 입원하고, 나중에 중한 상태에 빠지면,

    젊었을때 피땀흘려 벌어놨던 돈 다 병원에 갖다바치고 죽을수도 있지요...

    라고 말을 이어갑니다.

    그리고는 누굴위해 술,담배를 끊어야겠습니까? 의사를 위해?라고 얘기하죠.

    순한 사람들은 저의 이 황당하고 다소 주제넘는 얘기에 반응을 그런대로 보이지만...

    그렇지만, 성질 진짜 더러운 환자를 만나면 멱살을 잡히니 조심하세요...

    표정 잘 살피시고...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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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 지루하거나 외롭거나 괴롭거나 할때...

    사람들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하는 일 중에...

    행복했던 과거의 어느 한 순간들을 떠올려서...

    그때의 기분에 잠시 젖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껍니다.

    이전에 내가 그리 행복했던 기억이 얼마나 있었나?

    있긴 있었나? 하시더라도...

    조금만 기억해보시면 있을껍니다.

    저의 그런 기억중 하나가 있습니다...

    수년전에 가족 전체 모두를 태우고 아침일찍 경기도 집으로 가던 길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애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조금은 선선해진 바람과 창밖의 가을정취를 느끼면서...

    매일 같이 지내다가 못보던 날이 생기면서...

    그것때문에 더욱더 애들한테 느껴지던 정...

    그때 카오디오에서 흘러나오던 노래 중 하나입니다.

    즐거운 퇴근, 행복한 저녁되십시오.

    http://youtu.be/Q6CpHV1dyH0
    my old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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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철학자....내동생...이번 휴가때 상주ㅡ 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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