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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에서 불산가스 사고동영상을 보니깐...
진짜 단 한번의 실수로 자신의 목숨, 시신까지 한순간에 사라지게하는 끔찍한 사건임을 알게됐습니다.
망자분들이 여태 단한번도 겪어보지못했던 실수를 처음 저지르고 사라져버린...
그걸 뉴스로 보는 사람에게 그런 실수를 하지않게끔, 더 조심성있게 위험물질을 다뤄야한다는 교훈만 남기고...
전기를 다룰때도 그렇고, 교통사고도 그렇고...
언제든 평생 한번도 겪어본적이 없는 단 한번의 실수로 죽을수 있다는 사실을 한번더 깨닫게 해준 사고였습니다.
마개 두개를 한꺼번에 열어놓은게 실수더군요. 옆에 밸브는 처음밸브를 열려고 손을 움직이다가 실수로 툭처서 열린거고...
피해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요즘 부쩍 의료계자정의 목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근데 자세히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일부의 의료계내 비리를 침소봉대한 느낌도 많이 들고...
이런 내용으로 국민들이 의료계의 자정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에 상당하는 대우를 올려줄까?하는 의문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물론 그렇게 믿고 안믿고는 개인에 따른 자유이겠지만...
왠지 자정이 아니라 자해라는 생각이 들고...
노환규 회장 스스로의 의료인에대한 시각 자체에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의심이 들기도 한다.
뭔가 의료계를 바라보는 의협회장의 시각이 삐뚤어져있는, 왜곡돼 있는 느낌...
이상 -
22세 여자분, 다리가 불편한듯한데 너무 과장되게 절뚝거리면서 어머니 이름이라며 접수를 합니다.
진료실에 앉길래, 어떻게 오셨냐고 물었더니 대뜸 "밖에서 제가 하는 얘기 못들으셨어요?"라고 되받아칩니다.
그러면서 수면제를 달라고 합니다.
본인도 아니고 어머니시고, 초진인데 대뜸 수면제를 달라고하는게 이상해서,
혹시 다른 병의원에서 수면제를 타신적이 있냐고 물었더니...
말이 앞뒤가 안맞는 횡설수설 얘길합니다...
"제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세요? 어머니가 잠이 안온다고 해서 내이름으로 약을 타긴했어도 이병원저병원 다닌적은 없어요"
무슨약을 원하는지 약이름을 물어봤습니다.
"스틸녹스10미리그람이요" 즉각적인 답변에 좀 놀랍니다.
"5일만 처방해주세요"라며 솔깃한 제안을 합니다.
오신 환자 본인 이름으로 다시 접수시키고는 한번 처방을 해서 DUR을 해봤습니다.
5군데... 서울1군데, 지방 4군데... 한달, 7일, 7일, 5일...
혹시나 해서 어머니 이름으로 DUR하니 서울서 보름처방이 중복으로 나옵니다.
"약이 너무 중복이 되어 처방하기 힘들겠네요"라고 말을 건네니...
벌떡 일어나서 아까 불편하게 걷던 걸음이 무색하게 나갑니다.
"에이 씨~"
제 점방 문을 열고 나가면서 접수대 간호사를 향해 꼬나보고는 뭐라고 씨부렁거렸다고 합니다.
수면제말고 다른 antidepressives 나 anxiolytics를 권유해볼껄 잘못했나?
아마도 수면제만 고집했겠지?하고 생각해봅니다.
이상. -
→ 이철우 불쌍한 영혼이구나. 환자 내면의 아픔을 보듬고자 하는 이 원장의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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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수면제는 정신적,육체적 의존성을 야기합니다. 의존성이 아닌 부작용도 있습니다.
보통용량으로도 그렇기도 하지만 장기간(한달이상)이나 고용량으로 복용하게되면,
정신신경학적 부작용이나 기타 신체부작용, 위험한 일이나 작업 도중 사고도 유발할수 있겠죠.
불면증에대한 근본적인 원인에대한 정밀진단을 하고 거기에 맞는 치료를 해야할껍니다.
기대수명이 얼마남지 않고 큰 활동이 없는 노인분들이라면 간혹 예외를 두기도 합니다만...
심리적의존... 이것은 참 육체적의존보다 더 사람을 괴롭히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힘들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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