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변속기와 연비의 관계

 

 

 

 

 

 

 

 

자동차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의 하나가 바로 연비(자동차의 단위 연료당 주행 거리의 비율)입니다. 그래서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자동차의 연비를 측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합니다. 이것을 공인연비라고 합니다. 공인연비는 자동차 판매나 홍보에는 반드시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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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는 자동차의 필수 부품입니다. 보통 수동변속기, 자동변속기로 구분합니다.  자동변속기는 힘 전달이 비효율적이라 연비가 나빠지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자동변속기가 힘 전달에 비효율적인 것은 ‘토크컨버터’라는 부품 때문입니다. 이것은 엔진과 구동축을 연결합니다. 기계적으로 맞물리면 힘 전달은 뛰어나지만 변속에 문제가 생깁니다. 빠르게 회전하는 톱니를 맞출 수 없는 것입니다. 연비가 높은 차를 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전기와 가솔린 엔진을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혹은 소형 디젤 수동변속기 승용차가 높은 연비를 기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주 본 선풍기를 한쪽만 돌려도 반대쪽이 돌아가는 원리를 적용했습니다. 선풍기는 바람으로 힘이 전달되지만 토크컨버터는 일종의 기름이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엔진의 회전을 부드럽게 구동축으로 전달하고 변속도 충격 없이 해줍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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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부에서는 토크컨버터가 없는 변속기를 사용합니다. 이른바 건식 변속기라고도 합니다. 세계적인 경차 ‘스마트’와 국내에 판매되는 푸조의 MCP변속기 장착 차량이 모두 토크컨버터가 없습니다. 따라서 약간의 변속충격이 있는 반면 에너지 효율은 수동 변속기 못지않습니다.

 


또 변속을 빠르고 자연스럽게 해주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도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DSG가 대표적입니다. 말 그대로 클러치가 두 개 있는 변속기입니다. 따라서 수동변속을 능가하는 속도인 4/100초로 변속이 이뤄집니다. 또한 4단에서 2단으로 혹은 5단에서 3단으로 단계를 건너뛰며 변속할 수 있어서 가장 적절한 기어를 연결해줍니다. 토크컨버터가 달려있지만 단점을 보완해 연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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