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블루모션기술, 스타트 스탑, 에너지회생시스템...펌

OSEN=최은주 기자] 폭스바겐이 7세대 '골프 TDI 블루모션(BlueMotion)'으로 실시한 프랑스의 녹색수도 낭트(Nantes)부터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까지의 주행 테스트서 한 번 주유로 총 1602km 의 거리를 완주하며 리터 당 34.2km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번 시험 주행은 세계적 전문 인증기업인 데크라(DEKRA) 사의 감독하에 110마력 1.6리터 T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가 조합된 7세대 '골프 TDI 블루모션'으로 진행됐다.

'골프TDI 블루모션'은 골프의 기술을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로, 스타트·스탑 시스템과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테크놀로지(BlueMotionTechnologies)가 적용된 모델이다. 또한 높은 연비 구현을 위해 최적화된 공기역학계수와 낮은 차체 무게, 차세대 6단 수동 기어박스, 저회전 저항에 최적화된 타이어가 장착됐다.

주행은 '2013 유럽환경수도'로 선정된 프랑스 낭트에서 출발해 파리와 벨기에 앤트워프, 독일 브레멘과 함부르크를 거쳐 덴마크의 수도이자 '2014 유럽환경수도'로 선정된 코펜하겐까지 총 1602km의 거리를 완주하는 여정으로, 총 주행시간만 20시간 45분의 코스로 구성됐다.

폭스바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팀(Volkswagen Driving Experience)의 드라이버들은 일반적인 교통환경 속에서 주행을 하면서 100km당 2.92리터의 연료를 소모하며 완주를 달성했다. 이는 '골프 TDI 블루모션'의 기존 유럽 NEDC 기준 연비인 31.25/km/l를 뛰어넘는 기록으로 3리터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수치다.

사이먼 토마스(Simon Thomas) 폭스바겐 그룹 및 폭스바겐 브랜드 마케팅 수장 "이번 주행 시험의 결과는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테크놀로지와 여기에 최적화된 주행 방식이 결합했을 때 가장 이상적인 경제성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연료를 적게 쓰면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폭스바겐의 목표가 현실 가능한 것임을 알리는 결과"라고 밝혔다.

fj@osen.co.kr

<사진> 폭스바겐 제공.